이금용 기자 입력 : 2025.06.06 17:29 ㅣ 수정 : 2025.06.06 17:29
지속가능 성장·무역 리스크 대응 경험 발표 OECD 동남아 데스크 협력도 강화하기로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한국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공급망 재편, 기후 대응, 포용성 강화 등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한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민경설 대외경제국장은 지난 3~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년 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고, 한국의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올해 회의는 ‘규칙기반 무역, 투자 및 혁신을 통한 회복력 있고 포용적인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코스타리카가 의장국, 호주·캐나다·리투아니아가 부의장국을 맡았다.
민 국장은 세계경제전망 세션에서 지정학적 긴장, 통상 분쟁, 인플레이션 지속 등 하방 리스크에 대응한 한국의 정책적 경험을 소개했다. 산업별 대응 전략, 수출 지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세계경제 세션에서는 녹색금융 활성화, 중소기업 녹색 전환, 여성기업의 시장 접근 확대등 한국 정부의 정책 노력을 소개하며 “성장 혜택이 세대·성별을 넘어 고르게 돌아가야 지속가능한 경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한국에서 열릴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기후·금융 포용성, 불평등 완화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 국장은 회의 기간 중 OECD 국별연구부 국장 루이즈 드 멜로와 만나 2025년 출범 예정인 동남아시아 데스크2 추진 상황과 한국경제 동향 등을 논의했다. 드 멜로 국장은 한국 정부의 기여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경제 현안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