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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AX 기술력으로 글로벌 ESG 디지털 생태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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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6.04 09:42 ㅣ 수정 : 2025.06.04 09:42

카테나X 생태계에 참여 원하는 기업 총괄 지원하는 파트너로 활동
규제 대응 넘어 공급망 추적성 사업 등 데이터 수익화 AX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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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가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 운영사인 ‘코피니티X(Cofinity-X)’로부터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n-boarding Service Provider, 이하 ‘OSP’) 자격을 취득했다. [사진 = SK AX]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 AX가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 데이터 생태계 본격 진입한다.

 

SK AX는 4일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 운영사인 ‘코피니티X(Cofinity-X)’로부터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n-boarding Service Provider, 이하 ‘OSP’)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는 카테나X 생태계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이 ESG 데이터 연계와 원활한 시스템 접속을 위해 기술·절차 전반을 지원하는 공식 수행기관이다.

 

이번 선정은 SK AX가 글로벌 ESG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공인받은 것을 비롯해 ESG를 기술 기반 AX(AI Transformation)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새로운 산업 질서 속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0개 글로벌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글로벌 자동차 ESG 데이터 연합체다.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포함한 주요 데이터를 연결·표준화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SK AX는 이번 OSP 자격 획득을 기반으로 카테나X 생태계에 참여하려는 기업을 총괄 지원하는 파트너로 활약한다. 

 

카테나X 참여 등록은 물론 △탄소 데이터 정합성 확보 △데이터 주권·보안·개인정보 대응 가이드 제공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제안 △지속 운영·교육·유지보수 등 생태계 안착 전 과정을 지원하며 글로벌 제조 기업들의 ESG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SK AX가 투자하고 국내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글래스돔의 탄소배출 데이터관리 플랫폼이 카테나X의 공식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으로 등재돼 생태계 내에서 핵심 기술 자산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플랫폼은 제품 원료 채굴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탄소 배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한다. 또 ISO 14067 기준에 따라 리포트를 생성해 ESG 공시 및 글로벌 규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도 카테나X에서 요구하는 탄소발자국 데이터 산정 기준에 충족한다는 인증을 받으면서 한국 최초 인증 플랫폼이 됐다.

 

SK AX는 이번 OSP 자격 취득을 기점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1·2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생애주기 데이터를 관리하는 공급망 추적성(Traceability)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서 ESG 데이터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AX ESG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민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카테나X 사업에서 데이터스페이스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 기술 리드 기업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 데이터 생태계 사업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혁 SK AX 제조/Global사업부문장은 “이번 카테나X OSP 선정은 SK AX가 ESG를 책임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기술로 수익을 창출하는 AX 산업으로 전환시키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X, 플랫폼, 국제 표준 인증 역량을 모두 겸비한 SK AX는 단순 참여자가 아니라 글로벌 ESG 밸류체인 질서를 설계하고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활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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