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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떡볶이', 미국 대형 채널 '크로거' 입점...롯데웰푸드 '돼지바', 출시 3개월 만에 10억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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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6.11 10:13 ㅣ 수정 : 2025.06.11 10:13

CJ제일제당, 북미시장에 냉동 떡볶이 첫 수출
롯데웰푸드 "K컬처 반영한 마케팅 활동 주효"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CJ제일제당이 북미 메인 채널에 냉동 형태의 떡볶이를 수출했다. 롯데웰푸드는 K아이스크림을 현지화한 제품으로 인도 빙과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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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냉동 떡볶이'. [사진=CJ제일제당]

 

11일 CJ제일제당은 미국 대형 유통채널 '크로거)Kroger)'에서 '비비고 냉동 떡볶이'를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스트코에 상온 떡볶이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현지 그로서리 유통 채널까지 판로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입점은 북미 메인스트림 시장에 냉동 형태의 떡볶이 제품을 수출한 첫 사례다. '비비고 냉동 떡볶이'는 별도로 떡을 씻거나 물 양을 조절할 필요 없이 바로 내용을 프라이팬으로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이다. 특히 한국식 집떡볶이 맛을 구현한 소스를 활용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한국식 떡볶이에 대한 관심이 지속 오르고 있다. 실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의 미국 떡류 평균 수출액 성장률은 23%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미국 떡볶이 수출액은 2023년 대비 2024년 약 4배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미국과 일본, 호주 등 49개국에 비비고 떡볶이를 수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떡볶이 제품군을 기반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채널을 더욱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입점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내에서 비비고 떡볶이 판매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보다 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이 비비고 떡볶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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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런치' 인도 옥외 광고 이미지. [사진=롯데웰푸드]

 

이날 롯데웰푸드는 '돼지바'를 현지화해 개량한 '크런치(Krunch)'바 3종(요거트 베리·초코 베리·초코 바닐라)이 출시 3개월 만에 약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3월 '크런치'를 인도 시장에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지난 2월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제품은 80㎖ 용량에 60루피(한화 약 1000원)로 현지 일반 아이스바보다 2~3배 비싼 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하지만,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6000만 루피(약 1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과거 롯데웰푸드가 인도에 선보였던 '월드콘'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롯데웰푸드는 "K컬처 열풍에 발맞춰 진행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냈다"고 설명팼다. 인도 서부 주요 도시(아마다바드·수라트·라지코트·바도다라)에서는 옥외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주요 SNS 플랫폼에서는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웰푸드는 3월부터 6월까지 이어지는 인도 아이스크림 성수기를 앞두고 롯데웰푸드는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실제 인도 빙과 법인은 올 1분기 46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34.4% 성장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에도 K컬처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의 메가 브랜드를 지속 도입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westmj@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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