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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중국판 M7 투자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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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5.13 09:21 ㅣ 수정 : 2025.05.13 09:21

中 전기차·반도체·AI 강자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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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일 한국거래소에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를 신규 상장한다.

 

‘TIGER 차이나테크TOP10’는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현재 국내 출시된 기존 중국 투자 ETF의 경우 홍콩 대표지수인 항셍테크 지수 추종 ETF가 대부분이지만, 해당 상품은 홍콩 상장 기업뿐 아니라 중국 본토에 상장된 기업들도 투자 대상이다.

 

특히 ‘중국판 M7(매그니피센트7)’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항셍테크에는 없지만 글로벌 전기차 1위 ‘비야디(BYD)’와 중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역할을 하는 ‘캠브리콘(Cambricon)’ 그리고 홍콩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 ‘CATL’ 등을 편입한다. 

 

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China Tech Top 10 Index’다. 중국, 홍콩,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 10종목을 선별해 편입한다.

 

전기차(EV),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전자 및 전기 장비·기기, 컴퓨터 하드웨어 및 통신, 반도체 등 분야 기업들로, 인터넷&플랫폼 비중이 높은 항셍테크 상품에 비해 중국 테크 전반 대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전일 기준 편입 종목은 중국판 M7인 비야디(BYD), 텐센트(Tencent), 알리바바(Alibaba), 메이투안(Meituan), 샤오미(Xiaomi), SMIC, 레노보(Lenovo)과 중국 본토에 상장된 캠브리콘(Cambricon), CATL이다.

 

올해는 중국의 중장기 로드맵인 14차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는 해이자, 다음 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을 준비하는 전환기적 해다. 중국 정부는 15차 계획에서 AI, 반도체, 클라우드, 산업용 소프트웨어 등 이른바 ‘신형 생산력’을 국가 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명시했다.

 

또한 기존 ‘제조강국’ 중심 전략에서 ‘기술강국’ 중심 전략으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중국 기술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 아래 성장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는 우량 기업을 선별 투자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기존 중국 투자 ETF와 항셍테크의 단순 압축판이 아닌, 딥시크 열풍으로 재평가 받는 중국 테크 기업들만을 골라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는 차이나테크의 기술력과 중국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 수혜가 더해져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ews00210@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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