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하반기 정제마진 반등 기대"<IBK투자證>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6.02 09:18 ㅣ 수정 : 2025.06.02 09:18

정제 설비 순증 둔화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
자가발전 확대 통해 비용 절감·수익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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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쓰오일]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에쓰오일이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에쓰오일-GTG 투자로 자가발전 비율 40% 돌파 전망'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8만원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글로벌 정제 설비(정유 공장)의 순증 둔화와 아시아 신흥국 중심의 석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정제마진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세계 정제 설비 순증 규모는 하루 20만 배럴 수준에 그칠 전망이며 이는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주요국의 노후 설비 폐쇄가 본격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동욱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여 에쓰오일 영업이익도 점차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특히 아시아 지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으로 수요 측면에서도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에쓰오일이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는 이미 65.4%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완공하면 TC2C(열을 이용해 원유를 화학제품으로 바꾸는 기술) 신기술을 통해 화학제품 수율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2025년 4조 원 이상 투입하는 자본 지출도 2026년 이후 빠르게 축소해 재무 구조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따다.

 

그는 또한 “GTG(가스터빈 자가발전 설비) 방식 자가발전 투자로 온산공장 자가발전 비율이 현재 10%에서 40%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외부 전력 의존도를 줄여 고정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라며 “관련 프로젝트의 내부수익률(IRR)은 26.6%, 투자 회수 기간은 3.4년으로 매우 효율적인 투자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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