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에쓰오일, 정제마진 상승 따른 주가 반등 기대감…6%대 상승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5.27 10:09 ㅣ 수정 : 2025.05.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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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증권]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S-Oil(010950) 주가가 장 초반 6% 넘게 올랐다. 최근 주가가 5년 내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중장기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S-Oil(에쓰오일)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53%(3500원) 오른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5년간 이뤄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는 머지 않았다"며 "영업이익이 올해 5700억원에서 2026년 1조5000억원으로 163% 대폭 증가하면서 스스로 증명할 것"이라며 에쓰오일에 대해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앞서 에쓰오일 주가는 지난 23일 장중 5만원으로 2020년 3월 23일 종가 4만8500원 이후 5년 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그전 신저점은 2014년 11월 5일 3만8170원, 2010년 5월 27일 4만9150원이다. 

 

윤 연구원은 "평균 5년을 주기로 주가가 바닥을 찍었던 셈"이라며 "정유업종의 큰 사이클은 결국 유가와 이를 결정하는 경기의 함수이며, 해당 시점은 대부분 유가나 경기의 저점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가 약세 시 정제설비 증설도 미뤄져 이후 회복기에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하며 업사이클(Up-Cycle)에 힘을 보탠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 수준이 유가의 저점이라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2027년 미국 원유 생산량 피크아웃 전망이 대두되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배럴당 60달러 이하에서 생산설비와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북미 업체들이 늘고 있으며 미-중 관세 전쟁도 완화 국면을 통과 중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WTI는 배럴당 60~70달러를 예상하며, OPEC+의 빠른 감산 완화와 캐나다 원유의 아시아 유입으로 원유조달비용(OSP)은 안정화되며 원가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설은 2023~2024년을 피크로 크게 감소해 정제마진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기차 세액공제 조기 폐지로 내연기관의 생명이 2029년까지 연장돼 석유 제품 재고가 25년 내 최저치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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