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생산 전지박 中 CATL 공급 소식에 주가 강세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 기업과의 공급 계약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 솔루스첨단소재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15.85%(1360) 오른 9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업체로, 최근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 기업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와 전지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CATL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세계 각지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며 특히 유럽 현지 생산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한 전지박은 오는 2026년부터 유럽 소재 CATL 배터리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솔루스첨단소재의 현지 전지박 공급 경쟁력 우위를 기반 삼아 향후 신제품 개발에 협업할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전지박 회사 가운데 CATL과 유럽 권역 파트너십을 구축한 유일한 사례다. 특히 유럽에서 전지박 생산 공장을 가동하는 업체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유일하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공급계약 외에도 전지박 품질력, 현지 공급과 발 빠른 대응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올해부터 연이어 신규 수주를 일궈냈으며, 유럽 시장 선점 효과를 누렸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강자인 CATL과의 협력은 당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받은 계기”라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전지박 기술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