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생활경제] BBQ, 미국 오리건주 '비버튼점' 개점...대상 종가 김치, 미국 음악 페스티벌서 '한류' 확인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6.02 21:53 ㅣ 수정 : 2025.06.02 21:53
BBQ, 미국 32개주 진출..."서해안 지역 벨트 완성" 대상, '헤드 인 더 클라우드 2025' 김치 부스 운영 LF '바버', 서울재즈페스티벌 참여...2030 접점 확대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BBQ가 미국 오리건주에 추가 진출하며 미국 서부 지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상은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세계 속 김치의 인기를 확인했다. LF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에서 2030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BBQ 비버튼점 전경.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2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오리건주(The State of Oregon) 비버튼(Beaverson) 시에 신규 매장 BBQ 비버튼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 50개주 가운데 32개주에 진출하게 됐다.
비버튼 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또 IT 기업들도 다수 포진해 '실리콘 포레스트'를 형성하고 있다.
BBQ 비버튼점에선 시그니처 골든프라이드 치킨 시리즈를 비롯해 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 다양한 K푸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BBQ는 비버튼점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오리건주 진출로 워싱턴·캘리포니아주와 함께 미국 서해안 지역 벨트를 완성했다"라며 "올해도 미국을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해 BBQ 브랜드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대상 종가가 지난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헤드 인 더 클라우드 2025'에 참여해 브랜드 부스를 운영했다. [사진=대상]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헤드 인 더 클라우드 LA 2025(HEAD IN THE CLOUDS LOS ANGELES 2025, 이하 HITC LA 2025)'에 참여했다.
대상은 이번 행사에서 뉴욕 현지 레스토랑 '락스타 치킨(Rokstar Chicken)'과 손잡고, 종가 김치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였다. 특별 메뉴는 △종가 치킨 샌드위치 △종가 프렌치 프라이 등 총 2종이다. 이 중 '종가 프렌치 프라이'는 현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참여형 프로그램 '펀칭 머신 이벤트'도 함께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관람객은 SNS를 팔로우하고 관련 미션을 수행하며 종가 브랜드 굿즈와 메뉴를 무료로 제공받았다.
이경애 대상 김치글로벌사업본부장은 "전 세계 소비자들이 모이는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에서 종가 김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글로벌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김치가 글로벌 식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F가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에 참가해 부스를 운영했다. [사진=LF]
LF도 지난달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에 참여해 브랜드 부스를 운영했다.
바버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해 변화무쌍한 영국 날씨를 견디는 데 탁월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영국 글래스턴베리(Glastonbury) 록 페스티벌에서 대표적인 페스티벌 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음악 축제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바버는 이번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에서 영국적 헤리티지를 한국 감성에 맞춰 재해석한 '레인부츠 테마 부스'를 선보였다. 부스는 영국 정원을 연상케 하는 꽃과 식물, 잔디 등으로 꾸며졌다. 부스 한편엔 영국 공원을 콘셉트로 한 포토존이 조성됐다.
부스는 행사 첫날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벤트 일부 경품은 3일 치 물량이 첫날 모두 소진됐다. 이에 3일간 총 2500여 명이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LF 바버 관계자는 "오랜 페스티벌 문화의 일부였던 바버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2030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현장 체험 중심의 마케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