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올해 영업이익 2조원...상선·함정·엔진 다 좋다”<SK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5.26 08:53 ㅣ 수정 : 2025.05.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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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SK증권은 HD현대중공업(329180)이 올해 연간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선과 함정, 엔진 등 대부분 사업 분야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이라는 관측이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48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HD현대중공업은 연결 매출액 15조9654억원, 영업이익 1조9868억원, 영업이익률(OPM) 12.4%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9.0%, 181.7% 증가한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선표가 빠르게 앞당겨질 만큼의 빠른 생산성 향상으로 조기 투입 물량 확대, 점진적인 내재화 비중 확대에 따른 비용 감소, 그리고 선종 믹스 개선 및 고선가 비중 확대 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세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남은 분기별 가스운반선 건조 비중은 2분기 69%, 3분기 79%, 4분기 79%”라며 “카타르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물량의 올해 말까지 대부분 인도됨에 따라 2026년도 고선가 건조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조선·해양 수주목표 97억5000만 달러 중 32억 달러(32.9%)를 수주했다”며 “글로벌 선주들이 중국 조선소에 발주하려면 컨테이너선 물량을 한국 조선소로 선회하며 우려 대배 견조한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과 더불어 국내외 함정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이 상승 중“이라며 ”올해부터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와 더불어 헌팅턴 잉걸스와의 추후 미 함정 공동건조를 통한 특수선 모멘텀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올해 4월까지 HD현대중공업의 엔진기계사업부 수주 규모는 19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4.6% 늘며 더 빠른 속도의 수주를 기록했다”며 “탑라인(Top-line) 및 이익의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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