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50605500152
ESG 한발 더

‘환경’을 위하여…롯데칠성음료·코오롱FnC·서울우유협동조합

글자확대 글자축소
강이슬 기자
입력 : 2025.06.05 14:07 ㅣ 수정 : 2025.06.05 14:07

image
[사진=롯데칠성음료]

 

[ESG 한발 더] 유통기업들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경영하는 데 있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을 기록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기업들이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롯데칠성음료가 EBS, 초록우산과 공동 기획하고 제작한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 ‘환경지킴이 히어로 이벤져스 이다’를 5일 경남 양산 쌍벽루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롯데칠성음료는 환경의 날을 맞아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환경보존을 주제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EBS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 제작 지원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EBS의 인기 뮤지컬 ‘이벤져스’ 용사들과 롯데칠성음료의 환경지킴이 캐릭터 ‘이다’를 합작 기획했다. 관객과 소통하는 라이브쇼 형태로 진행된다.

 

뮤지컬은 환경 보호를 방해하는 악당 버려버려캣으로부터 번개맨과 이다, 아이들이 함께 수질보호와 분리배출 활동을 통해 얻은 클린에너지를 모아 환경을 지켜낸다는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들이 환경을 지키며 수자원과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배우고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3일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모여라 딩동댕’의 공개방송 제작 지원에도 참가한다. 충주 공개방송은 ‘플라스틱은 쓰레기가 아니다’를 주제로 번개맨과 이다가 폐플라스틱 병을 모아 순환경제의 초석이 되는 분리배출 활동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공연이 준비될 예정이다. 나만의 파우치 꾸미기 등 관람객 대상으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공개 뮤지컬을 통해 아이들이 깨끗한 물의 소중함과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환경교육을 위해 참여형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활동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mage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사내 ESG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저탄소 대체 우유’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은 유제품 소비에 따른 탄소 배출량에 주목해, 임직원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천하고 이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일반 우유는 1리터 생산 시 약 3.7kg의 탄소를 배출하지만, 두유는 0.89kg, 귀리 우유는 0.45kg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성 대체 우유 선택이라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저탄소 대체 우유’ 캠페인은 환경의 날 주간인 6월 2일부터 13일까지 코오롱FnC 사옥 1층에 위치한 사내카페에서 진행된다. 라떼 주문 시 우유를 두유 또는 귀리 우유로 무료 변경할 수 있으며, 귀리 우유 라떼를 1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해 임직원의 체험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이번 캠페인을 비롯해 사내 전반에 걸쳐 ESG 실천 문화를 구축해가고 있다. 특히 2023년 10월부터는 사내카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다회용컵 사용을 전사적으로 시행 중이다. 시행 이후 2025년 5월까지 누적 다회용컵 사용량은 총 13만 6617잔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내 음료 소비 환경에서 일회용 폐기물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유동주 코오롱FnC ESG임팩트PU 상무는 “탄소 저감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한 임직원 공감대를 넓히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자발적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ESG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mage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ESG 실천 의지를 다진다.  

 

서울우유는 지난 2021년 2월 유업계 최초로 ‘ESG위원회’를 출범하고,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한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특히, 가장 먼저 ‘친환경’을 안건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자원 순환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기농우유(700ml), 그린라벨우유(1000ml) 등 우유 제품은 재생원료(r-PET) 플라스틱병을 사용하고, 떠먹는 요구르트 ‘요하임’, 액상 요구르트 등 발효유 제품에는 라벨 및 각인을 제거한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종이 스트로우 사용, 캡스티커 제거, 수분리 라벨 적용 등 친환경 포장재 적용 품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목장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목장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정화처리장치 등 친환경 장비 구입 비용 및 해썹(HACCP) 인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목장 환경 개선을 위한 클린 팜(Clean Farm) 캠페인 전개, 동물복지를 우선한 축산농장 저변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밖에도 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 실현’ 시책에 맞춰 탄소저감 로드맵을 수립하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부터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위한 태양광 발전 시설 구축, 공장 관내 깨끗한 하천 유지를 위한 다양한 설비 구축에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최경천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는 “서울우유는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사람, 사회, 지구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ESG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업체 1위 명성에 걸맞게 제품 생산 및 유통 단계 전반에서 환경 오염 물질 배출 저감 사업을 지원하고, 투자를 확대해 탄소중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seul@news2day.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1. 1 [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22일 정기 휴무
  1. 2 [위기의 사조 (상)] 사조그룹 주지홍 부회장, 외형 키우려다 수익성 '주춤'...다시 '경영 심판대' 오른 주진우 회장
  1. 3 [대형마트 휴무일] 롯데마트·홈플러스·이마트, 28·29일 정상 영업
  1. 4 [N2 뷰] 일동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식약처 승인할까…FDA에 달렸다
  1. 5 [N2 스토리] 면역 뚫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조짐…백신 시스템 변화 오나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