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아난티(025980) 주가가 장 초반 27% 넘게 급등했다. 국방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며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아난티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21%(2120원) 오른 9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난티는 과거 금강산 리조트 사업을 추진한 적이 있어 대표적인 남북경협주 중 하나로 꼽힌다. 금강산에 리조트와 골프장을 지었으며 관련 경험은 향후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 수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오후 2시부터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를 지시했다. 우리 군에 이어 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을 멈췄다. 지난해 6월 당시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지 1년 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남북 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바를 실천한 것"이라며 "북한의 중대한 도발이 없던 상황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남북 간 군사적 대치 상황을 완화하고 상호 신뢰 회복의 물꼬를 트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