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인 1375.0원 대비 6.8원 떨어진 136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69.0원으로 전날 대비 6.0원 내린 채 출발한 후 136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이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지난 4월 상승률 2.3%로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던 것 보다는 소폭 올랐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에는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로 4월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전문가 전망치인 2.9%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0.1%를 나타냈다. 이들 지표는 물가지수의 최근 변화를 좀 더 잘 드러내는데 전문가들은 대표지수 0.2%, 근원지수 0.3%를 전망했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8.501을 기록하며 전일보다 0.69% 내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68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보다 1.91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64% 내린 144.295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