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원비즈e-MP서비스’ 출시

이금용 기자 입력 : 2025.06.16 10:20 ㅣ 수정 : 2025.06.16 10:20

발주·정산 등 비금융 데이터 연계
KAI 협력사에 생산자금 대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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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16일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e-MP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우리은행]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우리은행이 발주, 계약, 정산 등 기업 간 거래정보와 금융서비스를 통합 연계한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e-MP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원비즈e-MP서비스’를 공식 출시하고, 1호 가입 기업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선정해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AI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자금 대출 상품 ‘우리CUBE데이터론’이 우선 제공된다.

 

‘원비즈e-MP서비스’는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발주서, 계약서, 세금계산서 등 비금융 데이터를 우리은행 기업뱅킹 시스템과 연동해 △생산자금 대출 △판매대금 예치 △정산 관리 등 일련의 금융 프로세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구매기업의 발주서를 기반으로 판매기업에 생산자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우리CUBE데이터론’과, 미정산 판매대금을 예치·관리할 수 있는 ‘우리SAFE예치통장’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자금 조달의 신속성과 대금 수령의 투명성을 모두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업뱅킹 단일 채널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자료 입력·승인 절차가 자동화돼 수작업이 필요 없으며, 수수료가 없으며, 인터넷뱅킹뿐 아니라 모바일 앱 ‘WON기업’에서도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금융 데이터를 금융서비스로 확장한 ‘원비즈e-MP서비스’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디지털 공급망금융 생태계를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비즈플라자’와 더불어 기업 규모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기술보증기금 등과 협력해 특화상품을 추가 개발하고, ‘원비즈e-MP서비스’의 상품 라인업과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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