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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존비즈온, 내 안에 디지털뱅킹이 있다”<iM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더존비즈온이 제주은행에 디지털 관련 서비스 등이 접목됨에 따라 전국구 디지털뱅크로 전환됨에 따라 2대 주주 수혜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30일 ‘내 안에 디지털뱅킹이 있다(ft. 정부정책 수혜)’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상헌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지난 2021년 방대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신한은행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동사와 신한은행이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지난해 4월 신한금융 그룹사인 신한투자증권이 SPC인 신한밸류업제일차를 통해 동사 지분 9.88%를 확보함에 따라 2대주주에 오르면서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4월 신한은행이 함께 설립한 신용평가사 테크핀레이팅스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테크핀레이팅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사 협업으로 기존 신평사와 차별화된 신용평가 등을 지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월 신한금융 계열 제주은행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동사가 총 570억원 규모로 참여해 지분 14.99%를 확보함에 따라 2대주주에 올랐다. 이에 따라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전에서 철수한 동사가 제주은행 디지털뱅크 전환을 통해수혜가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은행 출범으로 인한 대규모 비용과 투입 대신 제주은행이 은행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은행 인가를 받는 과정 없이 디지털뱅크 전환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방대한 ERP 시스템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 만큼, 기업의 동의를 받아 실시간 자금흐름과 거래정보를 바탕으로 금융 상품·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적시성 있게 제공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 별도의 서류 준비 없이도 빠르게 금융거래가 이뤄지게 되면서 전국 대상 디지털뱅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또한 이재명 정부 정책 환경하에서 제주은행의 경우 동사의 기업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에 특화된 디지털뱅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이재명 정부의 중소기업 등 AI 활용 확대 지원정책 가시화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6월 기업 핵심 업무 솔루션에 내재화한 생산성 혁신 AI 도구 One AI를 출시했다. 이러한 One AI는 기업용 솔루션인 옴니이솔, 아마란스10, 위하고 등에 통합돼 기업의 AI 활용 및 접근성 등을 높였다”며 “ERP, 그룹웨어, EDM(전자문서관리) 등 주요 솔루션에 AI를 통합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 함에 따라 효율성과 편의성 등이 극대화 되면서 업무 생산성 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정부에서는 AI 활용 확대 등을 통해 AX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AX 원스톱 바우처’를 도입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AI 도입 및 활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들이 가시화되면 동사 생산성 혁신 AI 도구 One AI 등이 활성화되면서 수혜 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과학/IT > IT
    2025-06-30
  • 삼성SDS, AI 에이전트 시대 개막...AX 경쟁력 높인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삼성SD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과 솔루션을 공개하며 인공지능 전환(AX)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30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26일 잠실캠퍼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AI 에이전트 서비스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의 핵심은 새로운 AI 에이전트 공개였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의 에이전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사람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에이전틱(Agentic)’ 단계로 업그레이드됐다”며 “언어모델, 데이터, 기업용 시스템에 대한 복합적인 역량과 이해를 가진 삼성SDS가 기업용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SDS, 기업용 AI 에이전트 경쟁 본격화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에이전트가 탑재된 패브릭스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문제까지 해결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패브릭스는 여러 사람이 나누어 수행해야 하는 업무를 에이전트 간 협업으로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패브릭스로 고객사의 오랜 고민인 시스템 현대화(Modernization)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삼성SDS는 대표적인 사례로 금융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코드 전환 에이전트’ 기능을 소개했다. 그동안 금융사는 높은 전환 비용, 전문 개발자 부족 등 노후화된 시스템으로 현대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패브릭스는 기존에 만들어져 있는 코드를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삼성SDS가 금융 고객사에 코드 전환 에이전트를 적용해본 결과, 98.8%의 코드전환율을 보였으며 매뉴얼 전환 대비 약 68%의 개발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패브릭스는 현재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70여개 고객사, 13만여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과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AI 에이전트는 기업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삼성SDS는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브리티 코파일럿에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 기능을 도입한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개인 업무를 지원하는 맞춤형 AI 업무 비서로, 사용자가 설정한 업무 목표를 기초로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한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RPA/BPA)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복잡한 기업 업무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 솔루션이다. 삼성SDS는 기존 브리티 오토메이션 봇(Bot)을 에이전틱 봇(Agentic Bot)으로 발전시켜, 단순 반복 업무와 같은 정형화된 업무뿐만 아니라 데이터나 UI가 변화하는 업무 시나리오도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을 10월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전틱 봇 기능이 탑재된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자연어 지시만으로도 자동화 설계를 진행하고, 실행과정에서의 변경이나 오류도 스스로 해결한다. 삼성SDS는 에이전틱 봇 기능을 활용하면 오피스 업무의 약 70%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사업다각화와 미래 방향성 정립 삼성SDS의 AI 에이전트 론칭은 사업다각화와 미래 방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생성형 AI 서비스는 삼성SDS의 주요 사업 분야인 클라우드 사업에 포함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2023년 1조8807억원(전체 매출의 14.2%)에서 2024년에는 2조3235억원(전체 매출의 16.8%)으로 우상향했다. 올해 1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6529억원(전체 매출의 18.7%)으로 전년동기 5308억원(전체 매출의 16.3%)에 비해 약 23% 증가했다. 이처럼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에 AI 에이전트가 본격 론칭함에 따라 전체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IB(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IT 서비스 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전체 매출 향상이라는 결과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무엇보다 기존 디지털 물류서비스와 함께 주요 사업의 큰 축으로 생성형 AI 서비스가 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기업의 미래 방향성 정립에도 유의미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과학/IT > IT
    2025-06-30
  • [N2 뷰]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日 ADK 품에 안아 게임·광고·애니 '삼각 생태계' 구축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51)이 일본 대표 광고·애니메이션 기업 ADK그룹을 약 7100억 원(약 756억 엔)에 전격 인수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단일 게임사가 △콘텐츠 기획 △영상 제작 △광고 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이기 때문이다. ADK는 덴쓰(Dentsu), 하쿠호도(Hakuhodo)와 함께 일본내 '3대 종합광고사'로 꼽힌다. 이 업체는 '도라에몽', '유희왕' 등 유명 애니메이션 마케팅과 제작에 참여해온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또한 이 회사는 자회사 및 협력사를 통해 애니메이션 제작부터 라이선스 사업까지 포괄하는 종합 콘텐츠 역량을 갖추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 게임 IP(지식재산권)를 영상, 광고, 캐릭터 등 다양한 영역으로 넓히고 이를 하나의 유기적인 콘텐츠 생태계로 연결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창한(사진) 크래프톤 대표는 "ADK와 협업해 게임과 애니메이션 접점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며 "게임을 중심으로 영상, 광고, 브랜드로 이어지는 확장성 있는 콘텐츠 전략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 게임 기업에서 콘텐츠 공장으로...‘자체 제작 체계’ 완성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그동안 '배틀그라운드 유니버스', '인조이' 등 자체 IP 기반으로 콘텐츠를 늘려왔다. 그러나 이 업체는 주로 외주 방식이나 파트너십에 의존해왔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의 이번 ADK 인수는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어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유통할 수 있는 삼각 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ADK의 영상 제작 노하우, 광고 네트워크, 콘텐츠 유통 경험이 결합하면 크래프톤은 자사 IP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시리즈, 실사 콘텐츠,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자체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ADK는 일본 콘텐츠 산업의 제작은 물론 유통까지 깊이 관여할 수 있는 좀처럼 보기 드문 기업"이라며 "게임사 입장에서 ADK 같은 파트너를 자회사로 두면 콘텐츠 완성도와 시장 대응 속도를 모두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래프톤은 이미 AI(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실사 그래픽 콘텐츠, 웹소설·웹툰 플랫폼 등 다방면으로 투자를 확대해 ADK 인수로 콘텐츠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 팬덤과 플랫폼 연결...'글로벌 브랜드 운영' 전략 크래프톤은 이번 ADK 인수를 통해 콘텐츠 소비 방식 자체를 바꾸려 하고 있다. 단순히 콘텐츠를 유통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일상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브랜드 기반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얘기다. 게임을 통해 형성된 팬층은 이제 △애니메이션 △굿즈(캐릭터 상품) △실사 콘텐츠 △광고 캠페인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페스티벌, 온라인 스트리밍 같은 직접적 경험으로 확장된다. 크래프톤은 이 흐름을 통해 이용자와 장기적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콘텐츠가 아닌 '브랜드 전체'를 소비하게 만드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경영전략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ADK가 보유한 글로벌 광고 네트워크는 이 전략을 실행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각 지역별 문화와 소비 특성에 맞춘 콘텐츠를 배포하고 팬덤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져 크래프톤은 단순히 콘텐츠 제작사가 아닌 '글로벌 브랜드 운영자'라는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라고 풀이했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팬덤은 반복적인 콘텐츠 소비를 유도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자산"이라며 "크래프톤이 IP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팬덤 기반 사업은 단순 콘텐츠 유통을 넘어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로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크래프톤의 이번 인수는 크래프톤이 단순한 게임 개발사를 넘어 콘텐츠 생산과 유통, 팬 기반 수익화까지 아우르는 미디어 종합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중대분수령이 되는 셈이다. 이처럼 게임·애니메이션·광고를 연결하는 이른바 'IP 삼각 생태계'를 내부에 구축해 크래프톤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더욱 독자적인 경쟁력을 거머쥐게 됐다.
    • 과학/IT > 게임
    2025-06-28
  • [현장] AI로 5초만에 위변조 음성 판별…LG유플러스, 세계 첫 '안티딥보이스' 상용화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차단 기술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해당 기능을 탑재해 보안 신뢰도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가입자를 향후 3년 내 600만 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AI 보안 기술설명회’를 열고 AI 기반 음성 위변조 탐지 기술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를 공개했다. 안티딥보이스가 탑재되는 ‘익시오’는 LG AI 연구원의 LLM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 데이터를 학습해 자체 개발한 sLLM ‘익시젠(ixi-GEN) 기반의 서비스다. LG유플러스와 LG AI 연구원은 익시오 개발 당시부터 AI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온디바이스 AI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위변조된 목소리를 탐지하는 기술에 이어 AI가 합성한 얼굴까지 분석하는 ‘안티딥페이크(Anti-Deepfake)’ 기술도 확보했다. 안티딥페이크 기술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최적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MWC를 통해 발표한 AI 전략 4A의 첫 단계인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구현하기 위한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보안 기술 브랜드인 ‘익시 가디언(ixi-Guardian)’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의 안전과 안심을 최우선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장(전무)은 “차별화된 보안 기술을 통해 ‘가장 안전한 AI를 보유한,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AI가 고객의 삶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LG유플러스가 달성하고자 하는 ‘밝은 세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온디바이스AI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안티딥보이스’는 AI가 위변조한 목소리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최근 위조한 목소리로 지인을 사칭하거나 인질극을 가장하는 등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AI 엔진에 약 3000시간 분량의 통화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3000시간은 통화 건수로 약 200만 건에 해당하는 양이다. 완성된 '안티딥보이스'는 위조된 목소리의 부자연스러운 발음을 찾아내거나 음성 주파수의 비정상적인 패턴을 탐지하는 등 과정을 통해 진위를 판별한다. 안티딥보이스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VAD(Voice Activity Detection), STT(Speech-to-Text), 안티스푸핑(Anti-spoofing) 등 기술로 구현됐다. 이 기술들은 통화 중 실제 음성 구간을 탐지(VAD)하고, 탐지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STT)한 후, 해당 음성의 위변조 여부를 분석(Anti-spoofing)하는 역할을 한다. 기술 개발에 이어 LG유플러스는 안티딥보이스를 ‘경량화’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익시오가 고객의 정보를 통신사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자신의 스마트폰에만 저장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방식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경량화는 안티딥보이스 상용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익시오에 탑재된 안티딥보이스를 통해 고객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영섭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은 “속도나 단말기 지원 가능 여부가 특히 중요하다 수십MB 수준으로 경량화해 단말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현재 개발 중인 다른 엔진들도 모두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티딥보이스 기술은 익시오를 통해 통화중인 상대방의 목소리가 위변조됐다는 사실을 즉각적으로 판별한다. 목소리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는데 필요한 통화 데이터는 약 5초 남짓이다. 통화 상대방의 목소리가 위변조 된 경우, 익시오는 팝업 알림을 통해 고객에게 위험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익시오 고객은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한층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LG유플러스는 AI가 합성한 얼굴을 활용한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티딥페이크’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영상이나 이미지를 분석해, 합성된 영상에 남아있는 비자연적인 흔적을 탐지해 합성 여부를 판별한다. 픽셀 단위의 질감이나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흔적으로는 남는 패턴의 불균형, 프레임 간 일관성이 떨어지는 현상 등을 분석해 합성 여부를 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안티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이용한 피싱 범죄를 차단하고, 위변조된 유해 콘텐츠를 신속히 식별하는 등 고객의 안전을 보호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통해 통화 전·중·후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익시오 고도화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통화 전 AI 보이스피싱 탐지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술은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전화번호의 통화 패턴 등을 AI가 학습한 뒤, 통화 시작 전에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은 번호를 자동으로 탐지한다. 고객은 전화를 받기 전에 위험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통화 중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를 탐지하는 ‘범죄자 목소리 탐지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협력해 개발 중인 이 기술은 보이스피싱범의 목소리(성문)를 AI로 실시간 비교·분석해 일치 가능성이 높을 경우 경고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금융권과 협업해 AI 기반의 보이스피싱 위험 징후 탐지 및 실시간 경고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은 물론, 개인의 일상과 감정까지 보호해 나갈 방침이다. 통화 중 위험 알림을 넘어 디지털 스토킹, 언어 폭력, 허위 정보 유포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통신 기반 위협 요소를 탐지·차단하는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AI 안심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보안 기능을 앞세워 익시오의 가입자 수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에이전트 추진그룹장(상무)은 “연내 100만명 가입자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며 “보안과 기능 측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3년 안에 6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료화 전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그룹장은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가 되는 것이 우선이다. 향후 고객에게 충분한 지불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추가 기능이 생긴다면 유료화를 검토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정하지 않았고,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과학/IT > 보안
    2025-06-27
  • [N2 게임&이슈] 크래프톤, '커맨더 퀘스트'에 신규 사령관 ‘칭기즈 칸’ 추가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플레이북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5년 연속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ESG 플레이북2024는 △게임성 제고 △기술력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엔씨소프트의 25년 경영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성과 및 전략을 담았다. 또한 이용자와 함께 하는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각 게임별 라이브 방송, 피드백 수렴 및 개선, 해외 테스트 실시 등 이용자와의 소통을 넓히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믿을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 인증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또한 멀티 데이터 센터 운영과 서버 분산 배치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게임사 가운데 선도적으로 국내를 포함해 미국, 일본, 대만 등 8개 자회사의 온실가스 데이터를 기타 간접 배출량(Scope 3)까지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Scope3의 공개 카테고리를 기존 5개에서 7개로 늘리는 등 환경 데이터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했다. 박병무 ESG경영위원장 공동대표는 "엔씨소프트가 추구해야 할 지속가능성의 해답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라며 "게임성과 기술성을 계속 강화해 엔씨소프트만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ESG 전반에 걸친 진정성 있는 노력을 펼쳐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플라이웨이게임즈가 PC 게임 ‘커맨더 퀘스트'에 신규 사령관 ‘칭기즈 칸’의 추가를 포함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4월 커맨더 퀘스트의 정식 출시 이후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원하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됐다. 다섯 번째 신규 사령관으로 추가된 칭기즈 칸은 인간 진영에는 본래 이름 그대로, 드워프 진영에는 ‘테무진 둠비어드’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정복한 인물로 손꼽히는 칭기즈 칸은 몽골 특유의 궁술과 병참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원거리 병종 강화와 빠른 카드 순환 능력을 지닌 사령관으로 설계됐다. 드워프 진영에는 신규 카드 9종이 추가돼 이용자에게 새로운 전략적 선택지를 제공한다. 중장비에서 착안한 신화 등급 카드를 비롯해 다연장 로켓과 신기전을 결합한 기계 병기 등 드워프 진영 개성을 살린 카드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커맨더 퀘스트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Steam)의 여름 세일에도 참여한다. 한국 시각으로 오는 27일 오전 2시부터 다음달 11일 오전 10시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커맨더 퀘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커맨더 퀘스트는 인간, 드워프, 오크, 드래곤 등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진영 간 전쟁을 그린 전략 게임이다. 덱 빌딩 카드 게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로그라이크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 과학/IT > 게임
    2025-06-26
    • [N2 뷰] LG이노텍·삼성전기, 로봇 카메라 시장에 정조준하는 이유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AI(인공지능)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장은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이다. 일반적으로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로봇과는 다르게 휴머노이드 로봇은 머리·몸통·팔·다리 등 인간과 유사한 형태나 특징을 지닌 점이 특징이다. AI 기술에 힘입어 로봇도 더욱 지능적이고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발전됐다. 이에 따라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감정 인식이나 상호작용을 통해 마치 '대체 인간'과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고 상호작용을 하려면 시각적 정보가 필수다. 때문에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카메라 모듈은 필수 부품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러한 점 때문에 카메라 모듈 주요 기업인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대표적인 미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최근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와 로봇용 카메라 모듈 공급을 논의 중이다. 피규어AI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향후 4년간 로봇 10만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 구체적인 물량과 가격을 정하고 내년 초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LG이노텍이 피규어AI와 협상을 확정하면 피규어AI의 첫 공식 카메라 모듈 공급사가 된다. 이보다 앞서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 이후 “내년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적용되는 (부품) 양산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조만간 유력 기업과 구체적인 협력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시 문혁수 대표가 피규어AI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질세라 삼성전기도 장덕현 사장이 올해 초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 간담회에서 로봇을 포함한 ‘미래(Mi-RAE) 프로젝트’를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미래 프로젝트는 전장(Mobility industry, 자동차 전자장비), 로봇(Robot), 인공지능(AI)·서버, 에너지(Energy) 등의 머리 글자를 딴 약자다. 이를 통해 삼성전기는 △소형 전고체 전지 △실리콘 캐피시터 △전장용 하이브리드 렌즈 △글라스 기판 △고체산화물 수전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휴머노이드 등을 개발 중이다. 현재까지 삼성전기는 구체적인 고객사 공급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로봇용 카메라 모듈을 신사업으로 점찍고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그리고 여러 로봇 기업과 제품 공급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전자부품업계가 로봇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동안 주력사업이던 카메라 모듈 사업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 모듈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이 속한 광학통신사업부 매출이 △2021년 11조8457억원 △2022년 15조9721억원△2023년 17조2947억원 △2024년 17조8001억원으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1년 9251억6800만원△2022년 8770억9600만원△2023년 6631억4800만원△2024년 5966억1300만원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LG이노텍이 최대 고객사인 미국 IT기업 애플의 단가 인하와 경쟁업체 추격 등으로 카메라 모듈 시장 경쟁이 치열해져 사업 수익성도 타격을 받는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기도 예외는 아니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이 전체 매출의 40%에 육박하는 삼성전기는 연도별 매출이 △2021년 3조2240억원 △2022년 3조2039억원 △2023년 3조2720억원 △2024년 3조7973억원으로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2021년 1611억2900만원 △2022년 1104억4800만원 △2023년 1223억5100만원 △2024년 1376억2000만원으로 뚜렷한 하강 추이는 아니지만 들쑥날쑥한 양상이다. 반면 로봇 카메라 모듈 수익성 전망은 밝다. 업계에 따르면 피규어AI를 비롯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주요 기업의 휴머노이트 로봇 생산 목표치를 기반으로 산출된 로봇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6년 400억원에서 2029년 4조700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LG이노텍이 피규어AI에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면 2028년 영업이익에 190억원, 2029년 영업이익에 900억원 중반대 기여를 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규모는 LG이노텍 전사 영업이익 대비 큰 편은 아니지만 향후 휴머노이드 산업 내 관련 기업이 늘어나고 대당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숫자와 제품 스펙이 고급화되면 영업이익 기여분 역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도 로봇용 카메라 모듈이 당장 큰 수익을 내는 영역은 아니지만 향후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직 규모가 미미해 당장 수익성을 크게 늘리기 쉽지 않다"라며 "로봇이 스마트폰처럼 보급화돼야 본격적인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현재 로봇 가격이 비싸 명확한 시장 성장 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카메라 모듈 주요 수요처인 스마트폰 부문이 성장 정체를 보여 LG이노텍 등 관련 업체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현재는 로봇 카메라 모듈 시장이 개화 단계이지만 본격적인 규모 확장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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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6
    • [VC 포트폴리오] 화이트큐브, 시리즈B 투자유치 추진...목표달성 플랫폼 '챌린저스' 글로벌 진출 목표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플랫폼 ‘챌린저스’ 운영사 화이트큐브가 신규자금 조달을 위한 펀드레이징을 시작하며 벤처캐피탈(VC)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화이트큐브는 현재 100억원을 목표로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열고 기업공개(IR)를 진행하고 있다. 복수의 신규 재무적투자자(FI)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투자자의 팔로우온(후속투자)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 앞서 화이트큐브는 지난 2019년 알토스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시드(Seed)투자를 유치했으며, 2021년 당시 KTB네트워크(現 우리벤처파트너스)의 리드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펄어비스캐피탈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화이트큐브가 목표했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할 경우 누적투자금은 160억원에 달한다. 2018년 설립된 화이트큐브는 같은 11월 목표 달성 플랫폼 챌린저스를 론칭했다. 당시 챌린저스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이용자 스스로 돈을 걸고, 실패하면 차감, 성공하면 100% 환급 및 상금 지급을 하는 플랫폼이었다. 챌린저스의 미션은 △운동 △학습 △시간관리 △감정관리 등 다양했으며, 챌린지 중 원하는 미션이 없다면 새롭게 주제를 설정해 인원을 모집할 수 있다. 챌린저스가 자기관리 및 목표의식 제고에 효율성이 높아지자 2020년 누적 거래액 800억원을 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만 챌린저스 플랫폼 성장에 비해 화이트큐브의 실적 성장은 아쉬움이 있었다. 스타트업 정보공유 플랫폼 ‘혁신의숲’ 자료에 따르면 화이트큐브의 2022년 실적은 매출 39억원이었으나, 영업손실 34억원, 순손실 3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화이트큐브는 지난 2023년 챌린저스 피보팅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챌린저스 앱 내 뷰티 제휴 챌린지를 만들어 성공 시 다양한 뷰티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피보팅 이후 화이트큐브의 매출은 2023년 57억원에서 2024년 147억원으로 약 157.89%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도 2023년 2767만원에서 2024년 16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처럼 플랫폼 수익화를 실현한 화이트큐브가 글로벌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진행하는 것으로 읽혀진다. 실제 지난달 화이트큐브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아기유니콘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도 글로벌 진출 가속화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지난해 실적으로 챌린저스 플랫폼의 수익성은 어느 정도 입증됐으며, 이에 따라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화이트큐브가 마지막 펀드레이징 시기와 달리 현재 VC업계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 따라 화이트큐브의 비즈니스모델의 확장성을 입증하는 부분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플랫폼 스타트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도 화이트큐브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일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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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5
    • [현장 : 넥슨 NDC 2025] "기본인 재미와 IP 확장해 빅게임 만들어야 생존"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지금 게임 시장은 재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IP(지식재산권) 확장 등을 통해 목숨 걸고 만들어야 게임이 팔리는 시대가 왔습니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겸 넥슨코리아 부사장) 24일 기자가 방문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일대는 더운 날씨에도 사람들로 가득차 발걸음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였다. 판교에 자리잡은 넥슨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일대에서 '2025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25)'가 열렸기 때문이다. 6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 NDC 2025는 각기 다른 배지를 목에 건 게임 개발자를 비롯해 업계 관계자, 행사를 보러 참석한 학생들이 몰려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또한 이날 강연장을 가득 메운 청중은 넥슨이 준비한 각종 시청각 자료에 조용히 집중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국내 게임 산업 지형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렵다. 첨단 기술의 등장과 포화상태인 게임 시장, 글로벌 플랫폼의 진입 장벽 등으로 치열한 전장(戰場)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이처럼 치열한 '게임 정글'에서 게임 업계 핵심축 '재미'를 거머쥐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전략적 고민의 중심에는 '2025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25)'가 자리잡고 있다. 넥슨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NDC 2025'는 오늘 26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NDC 2025는 한때 지구촌을 뒤흔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공개 오프라인 콘퍼런스로 열렸으며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게임 본질인 재미를 토대로 '글로벌 생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총 49개 세션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넥슨코리아와 넥슨게임즈를 비롯해 △시프트업 △데브시스터즈 △에픽게임즈 코리아 △블리자드 코리아 등 국내외 주요 게임사가 참여해 개발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한 사옥 1층에는 △넥슨 IP(지식재산권) 전시 △BGM(배경음악) 청음 공간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돼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場)이 될 전망이다. ■ "재미는 변하지 않는 기준"...이정헌 대표가 밝힌 넥슨의 철학 이날 행사에서 개막 환영사를 맡은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아무리 기술이 바뀌고 시장 환경이 달라져도 유저는 재미있는 게임을 기억하고 그 게임을 다시 찾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게임의 본질이 유저를 즐겁게 만드는 재미에 달려 있다는 얘기다. 이정헌 대표는 이와 같은 원칙이 자신이 넥슨을 이끌며 한결같이 지켜온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넥슨이 어떻게 그 재미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달해왔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분석 체계 △정교한 운영 시스템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콘텐츠 서비스 전략이 그 핵심이다. 이는 넥슨이 단순한 실적을 넘어 '오래 기억되는 재미'라는 감성적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는 얘기다. 그는 넥슨의 IP 확장 전략을 언급하며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기존 IP는 물론이고 '퍼스트 디센던트' 같은 신규 타이틀에서도 IP를 확장하는 경영 철학을 지켜왔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NDC 2025는 단순한 기술 공유에 그치지 않고 게임이 지닌 본질적 가치와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짚으며 "우리가 만드는 게임이 누군가의 일상 속에 오래 기억되는 특별한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 "막판 트레일러로는 안 된다"...박용현 대표가 짚은 빅게임 조건 기조연설자로 나선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우리가 빅 게임을 만드는 이유'를 주제로 지금 글로벌 게임 시장이 마주한 냉혹한 현실과 그 돌파구에 대해 설명했다. 박용현 대표는 "게임 시장은 모든 플랫폼에서 성장이 정체되고 있으며 글로벌 대기업과 신흥 개발사 간 경쟁이 격화된 상황에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특히 중국 개발업체들이 수년에 걸쳐 게임 트레일러 하나로 전 세계 관심을 끌고 이 기대감을 바탕으로 실제 출시 후 글로벌에서 성공을 거두는 방식에 주목했다. 게임 트레일러는 출시 예정이거나 이미 출시된 비디오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짧은 영상을 말한다. 그는 "이제는 초기에 강렬한 트레일러를 제작해 비전을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유저는 물론 개발 조직 내부에서도 방향이 흐려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개발자들이 익숙한 가성비 중심 개발 방식을 고집한 결과 글로벌 스탠더드와 충돌해 오히려 사업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라며 "글로벌 게임의 퀄리티(품질) 기준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세밀하고 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게임업계의 조직 규모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등장했다. 박 대표는 "150명 규모가 투입되는 게임 개발에는 익숙하지만 수 백명이 투입되는 대형 게임 프로젝트는 조직이 너무 커지면서 비전 공유부터 조직 효율까지 모든 면에서 장벽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대형 게임 스튜디오들이 콘텐츠 단위로 지사에 개발을 위임하거나 10~20명 규모의 다기능 팀을 병렬 운영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게임 제작에 필요한 조직 규모의) 정답은 없지만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아직 하지 못한 게임을 만들고 있지만 기존 방법으로는 이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 없다"라며 "'노운 언노운(Known Unknown)', 즉 문제는 알지만 해법은 모르는 문제를 빠르게 풀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아직 기회의 문은 열려 있지만 그 문이 영원히 열려 있진 않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게임 환경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과학/IT > 게임
      2025-06-25
    • “토마토시스템, 공공부문 수요 정상화 예상”<교보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UI/UX 솔루션 전문기업 토마토시스템이 신정부 100조원 디지털 투자 정책과 공공 부문 수요 확대에 따라 2023년 수준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4일 ‘공공부문 수요 정상화 예상’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토마토시스템은 기업용 UI/UX 솔루션 및 대학 ERP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제품 ‘엑스빌더6’ 는 웹 표준 기반의 사용자 화면 개발 도구로 공공·금융기관 중심으로 납품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56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을 기록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토마토시스템은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솔루션으로 개발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은 7월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보장정보원의 파일럿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국내 100여개 대학에 ERP를 구축한 1위 사업자러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이 재개되며, 관련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토마토시스템은 2024년 12월 고려대(48억원), 서울대(45억원), 전북대(69억원, 글로컬대학 사업) 수주를 확보해 매출 인식하고 있으며, 연내 강원대, 원광대 2개 대학과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며 “이후 잔여 글로컬대학 중심으로 중·단기 수주 지속될 전망으로 ERP 구축 특성상 1~2년간 진행 매출로 인식되며, 안정적인 수주 기반은 토마토시스템의 실적 하방을 견고히 지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토마토시스템의 CyberMDCare 사업 본격화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신사업으로 원격 모니터링 의료 서비스 ‘CyberMDCare’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환자 생체 데이터 기반 RPM과 원격진료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이다”며 “수익 구조는 메디케어 대상자가 보험사 플랜 가입으로 시스템 사용료 $8.99/월 지불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이 CPT 코드 기준으로 지급받은 수가 일정 비율을 동사에 시스템 사용료로 지불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월 말 기준 동사 플랜 가입 고객은 300명, $5~6000/월 매출로 파악되며 FQHC(보건소 개념), 병원, 요양원 등을 타깃으로 올해 말 3000명 내외 고객 확보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 과학/IT > IT
      2025-06-24
    • [보안 톺아보기] SGA솔루션즈, 제로 트러스트 시범사업 수주...자회사 실적 힘입어 반등할까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가 제로 트러스트와 자회사 실적 개선 등 연이은 호재에 힘입어 반등의 계기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SGA솔루션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SGA솔루션즈는 △2023년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증사업 △2024년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등에 이어 3년 연속 제로 트러스트 사업 주관사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SGA솔루션즈는 국내 보안산업에서 제로 트러스트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강조했으며, 지난 2023년에는 ‘SGA ZTA (Zero Trust Architecture)’ 솔루션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글로벌 보안기업이 기술 통합을 목표로 대규모 M&A가 이뤄지고 있다”며 “SGA솔루션즈는 ‘SGA ZTA’ 출시로 국내 TOP 수준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선도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은 국내 민간기업의 시스템 및 서비스 내 제로 트러스트 기술 및 솔루션 구축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 모델 발굴 및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GA솔루션즈의 시범사업 수요기관은 신한은행으로 모바일 개발망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앤앤에스피, 에스에스알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GA솔루션즈 주도로 컨소시엄은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과 ‘국가 망 보안체계(이하 N²SF)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안전한 SW 개발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율보안 체계 전환 △개발 환경 보안 강화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준용 △풀스택 ZTA 등 4대 추진 전략에 발맞추고 있다. SGA솔루션즈 관계자는 “3년 연속 제로 트러스트 사업 주관사로 선정된 것은 SGA솔루션즈의 전문성과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국내 금융계의 자율보안 체계 초석을 마련함과 동시에 다양한 산업에 제로 트러스트 보급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SGA솔루션즈의 제로 트러스트 전문성에 대해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SGA솔루션즈가 다양한 제로 트러스트 사업으로 레퍼런스를 축적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금융뿐 아니라 정부 및 방산 산업까지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기대되는 자회사 실적도 호재 SGA솔루션즈가 100% 지분을 보유한 액시스인베스트먼트의 실적 개선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여신전문금융업법’ 상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로 △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융자 △경영 및 기술의 지도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설립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자금의 관리·운용 등을 영위하고 있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먼트가 투자한 벤처기업이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할 경우 회수 성과로 이어지면서 모회사인 SGA솔루션즈의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은 3D 프린팅 소재 전문기업 그래피로 4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유가증권시장 데뷔를 노리고 있다. 특히, 액시스인베스트먼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점은 글로벌 유니콘으로 점쳐지는 퓨리오사AI에 투자했다는 점이다. 퓨리오사AI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대선 출마 첫 행보로 찾은 AI 전문 스타트업으로 미국 메타의 1조2000억원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AI투자 100조원 시대’ 기조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현재까지 퓨리오사AI에 두 차례에 걸쳐 약 1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투자 기업의 IPO와 조단위 밸류에이션의 스타트업 지분 확보라는 실적이 향후 모회사인 SGA솔루션즈의 행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과학/IT > 보안
      2025-06-24
    • "크래프톤,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성장세 이어간다"<하나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크래프톤이 2025년 상반기 실적 호조에 이어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 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크래프톤-훌륭한 상반기, 하반기도 걱정 없다'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53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689억 원, 영업이익 231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도현 연구원은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 기준 평균 동시접속자 수는 31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8% 늘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라며 "신규 게임 '인조이'는 2분기 판매량 50만 장, 모바일 부문은 ‘X-SUIT’, ‘진격의 거인’ 콜라보 등으로 전년 대비 안정적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2025년 연간 매출 3조 1622억 원, 영업이익 1조 3434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총 5종의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라고 전망했다. 크래프톤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발생하면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중장기적으로는 인조이와 '서브노티카 2' 흥행이 가시화되며 크래프톤의 파이프라인(기업이 현재 개발 중인 신작)과 성장 스토리가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는 DAU(일간활성사용자) 기준 90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생성형 AI(인공지능)을 도입하기 위해 유저 창작 콘텐츠(UGC) 확대와 수익 모델 다변화가 기대된다"라며 "PER(주가수익비율) 멀티플이 현재 14배 수준에서 20배 수준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 과학/IT > 게임
      2025-06-23
    • “핑거, 우호적인 정책 수혜 기대”<유진투자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금융 스마트 플랫폼 전문기업 핑거가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우호적인 정책 수혜 기대’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박종선 연구원은 “정부의 인공지능(AI)투자 100조원 시대, AI 3대 강국 도약, AI인프라 공공 제공 등으로 인한 AI 육성정책은 핑거의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구축사업, AI 초개인화 사업 등의 다양한 AI 서비스 확대에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핑거는 현재 플랫폼 사업으로 △풀뱅킹 △금융포탈 △오픈뱅킹 △글로벌뱅깅 제품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솔루션 사업은 △BIG(Business Information Grabber, 스크래핑) △오케스트라 △보이스피싱방지 △F-Chain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핑거의 사업별 지난해 매출 비중은 △플랫폼 사업 77.6% △솔루션 사업 2.4% △수수료 사업 4.3% △기타 사업(컨설팅 외) 9.1% △기타 매출(내부 거래 제거, 자회사 등) 6.7% 등이다. 박 연구원은 “AI 기술을 적용한 고객 이력 기반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2024년부터 IBK투자증권 외 다수의 금융권에 PoC를 진행 중이다”며 “올해부터는 AI와 블록체인 통합 기술 기반의 신규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하며, 이는 △금융 △공공 △헬스케어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블로체인과 AI 융합기술을 상용화수준으로 구현한 국내 유일기업으로 AI 에이전트 기반 플랫폼 구축 역량을 확보, 안정적이고 검증된 금융권 중심으로 시장 성장과 함께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현재 블록체인 기반의 주식, 채권, 부동산, 미술품 등 실제 자산이나 금융 상품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발행하고 있으며, 판매하는 STO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핑거는 2024년 농협은행 STO 플랫폼 구축했으며, 최근 광동제약 식음료 기초자산 유동화 플랫폼 구축 진행 등의 다수의 레퍼런스를 보유했다. 박 연구원은 “증권사, 운행 등의 금융기관에 적합한 동사의 솔루션은 금융권을 기반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외에도 대기업 및 스타트업 등에도 STO 사업자를 위한 All-In-One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과학/IT > 보안
      2025-06-23
    • [IPO 돋보기] 기술성 평가 통과한 '한컴인스페이스'...코스닥 상장 청신호 켰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마무리하며 코스닥 상장에 청신호를 켰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컴인스페이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유의미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한컴인스페이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설명회(IR) 활동 및 기관 대상 설명회 등 상장 준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는 단순히 등급을 획득한 것을 넘어 독자적으로 구축한 다종 데이터 융합 기반 AI 플랫폼이 기술력과 시장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데이터로 전략을 설계하는 K-인텔리전스 기업으로 확장하겠다”고 언급했다. 2012년 설립된 한컴인스페이스는 항공우주 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수행하는 우주 전문 기업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지상국 구축 및 운영, 인공지능 기반의 위성·드론 영상 분석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드론, 지상 카메라 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통합 및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인스테이션(InStation)’을 자체 개발해 주목받았다. 인스테이션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작업 흐름 자동화 엔진 ‘야누스(Janus)’와 AI 모델 학습 및 배포를 자동화하는 엠엘옵스(MLOps)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리공간정보(GEOINT) △영상정보(IMINT) △신호정보(SIGINT) 등 각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재난 탐지 △농업 생산량 예측 △국방 감시 △산업안전 모니터링 등에 적용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의 호재는 또 있다. 지구관측 민간위성 ‘세종 2호’ 발사를 시작으로 총 50기 규모의 군집위성 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 2호는 6U급(가로 200mm X 세로 300mm X 높이 100mm, 무게 약 10.8kg)의 초소형 위성으로, 지상으로부터 약 500~600km 저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8개 분광 밴드를 가진 다중분광카메라를 탑재해 지상폭 20km(Swath)에 걸쳐 5m급 해상도의 지구관측 영상을 제공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1호의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종 2호로 확보될 고품질 영상 데이터를 △농업 △건설 △안전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의사결정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 측은 “2026년 2월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초분광카메라(442밴드)를 탑재한 세종 3호를 발사하며, 같은 해 6월에는 ‘세종 5호’가 누리호 5차 통해 우주로 발사되어 정밀 분석 데이터 확보는 물론 저궤도 위성 기반 항법 기술(LEO-PNT) 검증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한컴인스페이스의 차별된 기술력은 글로벌에서도 주목했다. 회사는 지난해 캄보디아 정부와 드론 및 우주 관련 군수·민수 사업추진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올해 초에는 일본 Ispace와 달 탐사 데이터 분석 협력도 진행하기로 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대부분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기업과 달리 캐쉬플로우(현금흐름)를 만들고 있다는 점도 유의미하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2022년 67억원 △2023년 128억원 △2024년 76억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순손실이 △2022년 27억원 △2023년 66억원 △2024년 128억원 등으로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우주항공 관련 기업 중에서 한컴인스페이스의 기술 경쟁력은 충분히 입증됐으며, 이미 유의미한 캐쉬플로우를 만들고 있다”며 “최근 거래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부 요건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기술성 평가가 이를 입증하는 셈이다”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5-06-23
    • [N2 뷰] 구형 'DDR4'가 차세대 'DDR5' 보다 가격 비싼 속사정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DRAM(D램) 시장은 AI(인공지능)시대 패러다임이 바뀌어 HBM(고(高)대역폭메모리)과 DDR5(더블데이터레이트5) 등 고사양 메모리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6%을 차지해 지난 30여년간 왕좌를 지킨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독무대'로 평가받는 HBM 시장 성장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오는 2028년까지 전체 D램 시장에서 HBM 비중이 3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처럼 D램 시장은 DDR4 등 레거시(구형) 메모리에서 차세대 메모리로 바뀌는 세대교체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레거시 제품 가격이 최신 제품보다 비싼 '가격 반란'이 일어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DDR4(16Gb·2Gx8) 현물거래 가격은 6.06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5.85달러를 기록한 최신 제품 DDR5(16Gb·2Gx8)보다 가격이 비싼 셈이다. 이에 따라 DDR4는 전주 대비 13.2% , 직전 월 대비 39.2% 가격이 올랐다. 이에 비해 DDR5는 전주 대비 3.7%, 직전 월 대비 6.0% 늘어나는 데 그쳤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애초 2분기 DDR4 계약 가격을 직전 분기 대비 서버용은 5∼10%, PC용은 3∼8%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최근 DDR4 인기를 고려해 가격 인상폭을 서버용은 18∼23%, PC용은 13∼18%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현물거래 가격은 대리점을 통해 일시적으로 형성된 가격으로 시장은 이를 토대로 제품 수급 현황을 점검한다. 시장에서 최신 제품 가격이 더 비싼 점을 감안할 때 DDR4 수급 현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DDR4는 주로 중저가 노트북이나 PC, 서버 등에 주로 사용된다. 업계에서는 D램 제조 업체들이 DDR4 생산을 올해안에 끝낼 예정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영향까지 겹쳐 고객사들이 앞다퉈 DDR4 사재기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한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현재 D램 시장에서 AI용 고사양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공급사들이 수익성이 큰 제품을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 HBM과 DDR5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업체들이 DDR4 생산 중단 시기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지만 생산량을 점점 줄이는 방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이에 따라 레거시 제품을 조달해야 하는 고객사는 DDR4를 비싼 가격이라도 미루 구입해 확보하려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와 90일 유예 기간도 DDR4 가격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마트폰·PC·메모리칩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반도체는 별도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PC 제조사들이 제품 생산과 출하를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공급 축소에 따른 레거시 메모리 가격 반등은 D램 생산 업체의 올해 2분기 실적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HBM이 D램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보다 삼성전자에게 그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레거시 메모리 제품의 가격 반등은 오랫동안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나 대만 업체도 DDR4를 생산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이저 3사가 공급의 9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이 DDR4 생산을 중단하면 공급난이 심화된다"라며 "문제는 이들이 수익성이 큰 DDR5에 주력해 결국 DDR4 수급이 차질을 빚는 데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DDR4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최근 반도체 흐름이 DDR5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올해안에 DDR4 가격 인상이 둔화하고 메모리업계가 DDR5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과학/IT > IT
      2025-06-21
    • [보안 톺아보기] AI 보안 솔루션 '에이아이스페라'...보안산업 새 강자로 등극하나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기업 에이아이스페라가 국내 보안 산업의 새 바람을 불어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AI를 기반으로 최첨단 정보보안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강병탁 대표와 해커 출신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지난 2017년 설립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현재 공격표면관리(ASM), 위협 인텔리전스(TI) 등 사이버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위험 분석과 취약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 ‘크리미널 IP’를 선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크리미널 IP는 AI와 머신러닝(ML)을 기반으로 전 세계 모든 IP에 접속을 시도하고 수집된 IP의 보안 취약점(CVE)과 악성의심 IP를 찾아낸다. 이를 바탕으로 에이아이스페라는 현재까지 42억개의 IP 주소, 30억개의 도메인, 3억1000만개의 CVE 및 악성의심 IP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크리미널 IP는 국내외 정부 기관 및 금융기관, 대기업 등 약 150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인력 파견이나 구축형 사업이 필요 없는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바탕으로 유의미한 실적을 만들고 있다. 스타트업 정보 공유 플랫폼 ‘혁신의 숲’에 따르면 에이아이스페라는 △2022년 16억원 △2023년 39억원 △2024년 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밸류에이션 평가에 중요한 회사의 자산도 △2022년 48억원 △2023년 59억원 △2024년 89억원으로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기술력과 실적을 국내 유력 벤처캐피탈(VC)도 주목하고 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지난해 11월 △KB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교보생명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앞서 NHN, 넷마블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투자자로 나섰으며,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은 약 230억원을 상회한다. 당시 투자를 리딩한 김승환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에이아이스페라는 크리미널 IP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매출을 만들고 있으며,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현실적인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새 정부의 AI 정책 기조와 최근 발생한 SKT 해킹 사태에 따라 에이아이스페라의 가치가 재조명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이재명 정부에서 AI 투자에 100조원를 투입할 것을 밝힘에 따라 혁신적인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조명받고 있다”며 “AI 활용에 있어 무엇보다 보안의 역량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혁신적인 보안 기술을 보유한 에이아이스페라의 밸류에이션은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과학/IT > 보안
      2025-06-20
    • "크래프톤,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 전망"<NH투자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크래프톤이 올해 2분기에 실적이 잠시 주춤하겠지만 하반기부터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크래프톤-잠시 쉬어가는 2분기'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50만원으로 하향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은 70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 영업이익은 2962억 원으로 10.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3222억 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안재민 연구원은 "가파르게 상승했던 펍지(PUBG) 실적 성장세가 2분기 소폭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이후 다시 상승세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PC 부문 매출은 2395억 원으로 지난 3월 진행된 8주년 대규모 이벤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다"라며 "모바일 매출은 4519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콘텐츠 재계약 관련 이익의 기저효과가 작용해 전년 대비 9.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 펍지 스팀 하루 동시접속자 수는 평균 73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17% 이상 증가했다"라며 "3분기부터 예정된 아이돌 및 자동차 브랜드와의 마케팅 컬래버레이션이 시작되면 매출 회복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과학/IT > 게임
      2025-06-18
    • [IPO 돋보기] 상장 코앞 '뉴엔AI'...새 정부發 기대감 높아지나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뉴엔AI가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수혜를 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뉴엔AI는 12일부터 1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뉴엔AI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1만3000~1만5000원이며, 이에 따른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176억~1357억원에 달한다.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나섰으며, 공모 규모는 222만주다. 1만3000원 기준 뉴엔AI는 코스닥 상장으로 약 289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앞서 뉴엔AI는 지난 2023년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상장 전 투자(Pre-IPO)로 1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뉴엔AI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시설장비 △연구개발(R&D) △외주용역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 중 가장 큰 비중인 약 187억원을 R&D 인건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2025년 7명 △2026년 7명 △2027년 8명 등 총 22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뉴엔AI 측은 “상장 이후 본격적인 기술 고도화와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특히,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을 반영해 Quetta_Globalization, Quetta ESG, Quetta AI 등 차세대 인공지능 기반 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분석 전문 기업으로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인 ‘퀘타(Quetta)’ AI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 구독형 AI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AI분석 서비스 ‘Quetta Enterprise’ △범용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Quetta Service’ △데이터 정제 및 가공 서비스 ‘Quetta Data’ 등이 있다. 뉴엔AI는 AI 기술의 핵심인 분석 역량과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온라인 빅데이터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아키텍처 Quetta_LLMs 기반으로 딥러닝 및 생성형 AI를 이용한 고품질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기반의 Quetta_TrendGPT를 포함해 최신 AI 기술이 반영된 업종별 생성형 AI 서비스들을 상용화했다. IT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현재 뉴엔AI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는 약 1800억건으로 국내 최다 수준”이라며 “산업 및 업무별로 특화된 AI 분석 모델은 900개 이상으로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뉴엔AI의 코스닥 상장이 주목받는 것은 새 정부의 AI 정책 기조에 부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당시 AI 100조원 투자를 밝히며, AI 진흥 정책에 목소리를 냈으며, 최근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인공지능(AI)혁신센터장을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뉴엔AI의 유가증권시장 진출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AI 관련 기업의 상장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며 “다만, 피어그룹(Peer group)으로 볼 수 있는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 바이브컴퍼니 등이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고, 뉴엔AI도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5-06-18
    • “라온시큐어, 기대되는 하반기”<유안타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가 SKT 해킹사태 및 모바일 신분증 추진 등에 따라 보안이 강조되는 추세에 발맞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기대되는 하반기’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라온시큐어는 국내외 화이트해커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20여명의 화이트해커들로 구성된 화이트햇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권명준 연구원은 “라온시큐어는 공공/금융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실제와 동일한 방식의 프리미엄 모의해킹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현재 모의해킹을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상장사로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SKT 해킹사태 이후로 대규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모의해킹 서비스를 월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모델(라온 PTaaS)을 올해 2월에 출시했으며, 이에 따라 보안관련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행안부가 2020년부터 모바일 신분증 도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라온시큐어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공무원증(2021년), 운전면허증(2022년)에 이어 올해부터는 주민등록증도 모바일로 발급 가능하다. 권 연구원은 “모바일 신분증은 이용자의 단말기 보안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 중앙 서버에 별도로 저장되지 않아 데이터센터가 해킹되어도 신분증 정보는 유출없이 안전하게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SKT 해킹 사태 이후 주목을 받고 있다”며 “라온시큐어는 공무원증부터 주민등록증까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진행한 기업이다. 은행, 포털 등 민간사업으로 확대될 경우 진출 매출처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제로트러스트(ZT) 도입 확대도 라온시큐어에게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권 연구원은 “다중인증을 통한 식원확인은 ZT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지난 2월 모니터랩과 ZT 보안 혁신 MOU를 체결했으며, 5월에는 2025 ZT 도입 시범사업(보안서비스 에지(SSE) 플랫폼 기반 ZT 보안 모델 실증)에 선정됐다”며 “라온시큐어의 FIDO 기반 다중요소 인증과 계정권한 권리 보안기술과 모니터랩의 플랫폼에 결합해 ZT 기반의 접근 통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3~2025년의 실증사업을 통해 2026년부터 국내 ZT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ZT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과학/IT > 보안
      2025-06-16
    • 시리즈벤처스, 에듀테크 스타트업 미네르바에듀 시드투자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동남권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글로벌 에듀테크 스타트업 미네르바에듀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 미네르바에듀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팀 프로젝트 교육 활동에 최적화된 AIDT ‘꾸럼e’의 지속적인 고도화로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서비스와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에 더 힘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꾸럼e’는 모둠 활동, 조별 과제 등 팀 단위 프로젝트 활동에 특화된 협업 플랫폼으로, 교사에게는 수업 준비와 운영의 부담을 줄여주고, 학생에게는 실시간 협업과 학습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꾸럼e는 과목·유형·학년별로 세분화된 수 십여 개의 맞춤형 템플릿을 제공해 수업 준비 과정을 간소화하며 교사-학생 간 실시간 채팅, AI 기반 참여율 평가, ChatGPT를 활용한 정보 탐색 기능 등을 통해 수업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 했다. 이 같은 맞춤형 콘텐츠제공으로 교사분들의 큰 호응을 얻은 꾸럼e는 제품 출시 이후 지난 달까지 누적 집계된 회원 수는 약 1만명, 현재 전국의 초·중·고 350여 곳, 1500여 명의 교사가 사용 중이다. 이처럼 미네르바에듀는 꾸럼e와 STEAM 융합교육학원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교육시장에서 글로벌 청소년 전문 에듀테크 기업으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곽성욱,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AI와 협업 기반의 교육은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의 효율을 높여주는 ‘꾸럼e’와 STEAM 융합교육 모델을 통해, 미네르바에듀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추철민 미네르바에듀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꾸럼e 플랫폼의 기능 고도화와 러닝센터의 전국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AI 기반 교육 솔루션을 통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청소년 교육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과학/IT > IT
      2025-06-16
    • "시프트업, IP 등 중장기 퀄리티에 주목해야"<하나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게임업체 시프트업의 단기 이벤트는 일단락됐지만 IP(지식재산권) 경쟁력과 후속작 가능성 등 중장기 퀄리티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시프트업-모멘텀은 지나갔고 퀄리티를 보자'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8만 6000원으로 내렸다. 리포트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상장 1년 만에 주요 이벤트로 꼽혔던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출시(5월 22일)와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6월 11일)를 모두 끝냈다. 이에 따라 단기 모멘텀은 대부분 소진돼 하반기에는 투자자 관심도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준호 연구원은 단기 이벤트보다 시프트업 퀄리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글로벌 IP 파워를 활용한 플랫폼 확장성과 후속 파이프라인(출시 계획 계임)의 성공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라며 "특히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공은 시리즈화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후속작과 프로젝트 스피릿 등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시프트업인 현재 시가총액이 약 3조3000억 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으며 이는 스텔라 블레이드 PC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수치"라며 "하반기 이후 신작은 2027년 이후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실적에 기반한 펀더멘털 평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시프트업은 올해 실적을 매출 2906억 원, 영업이익 2112억 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7%, 38.3% 늘어난 숫자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진출 효과, 스텔라 블레이드의 멀티 플랫폼 성공 등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콜라보를 통해 모바일에서 스텔라 블레이드 플레이와 콘솔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 플레이가 모두 확인됐다"라며 "굿즈 사업 등 기타 매출 부문도 1분기 기준 250억 원 이상으로 추정돼 점차 두드러진 수익원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2026년 실적 공백은 불가피하지만 2027년부터 스텔라 블레이드 차기작과 프로젝트 스피릿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며 실적과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과학/IT > 게임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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