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내 최초 해외 건축물에 녹색건축인증 첫 발급

황진원 입력 : 2017.01.19 17:10 ㅣ 수정 : 2017.01.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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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의 조감도 ⓒLH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녹색건축인증 분야에서 국내 인증기관으로는 최초로 해외 건축물에 대한 녹색건축인증을 수행하고 인증서를 발급했다고 19일 밝혔다.
 
녹색건축인증 제도는 자원 절약형이면서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물에 인증등급을 부여하고, 우수 등급 건축물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된 녹색건축인증 제도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녹색건축인증은 LH를 비롯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10개 기관이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LH는 녹색건축물의 활성화를 위해 녹색건축인증제도 시작부터 인증기관으로 참여해 지금까지 서울시청, 제2롯데월드 등 1300개 이상의 국내 건축물에 인증서를 발급해 왔다.
 
이번에 인증을 받는 해외건축물은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본관동’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과학연구시설을 지원해 건립되며 2017년 착공 예정이다.
 
해외 건축물 인증 시범사업은 국토교통부의 2016년 중점 추진과제 중의 하나로, 국내 건축물 인증제도의 활성화와 인증제도 해외진출을 목표로 추진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해외 인증기준 개발, LH는 대상건축물 심사평가를 통한 인증서 발급 등을 맡아 시행했다.
 
최근 건축물 인증제도는 미국의 LEED, 영국의 BREEAM 등이 전세계적으로 진출하여 많은 나라에서 이용하고 있으나, 국내 건축물 인증제도는 G-SEED를 비롯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등 여러 인증이 있지만 최근까지 국내에서만 활용돼왔다.
 
LH 관계자는 “이번 LH의 한-베 과학기술원에 대한 G-SEED 인증수행은 국내 건축물 인증제도 및 정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향후 제도 수출 및 국내기업의 녹색건축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물고를 트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향후 국내 인증의 활성화는 물론 세계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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