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5.20 10:04 ㅣ 수정 : 2025.05.20 10:05
인도 포함 남아시아 4개국 대상 진단기술·원료 독점 공급
압타머사이언스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증권]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인도 내 폐암 조기진단키트 상용화 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압타머사이언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24원(29.94%) 오른 14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의 주가 급등은 인도 의료기기 전문기업 압피디 헬스케어(Appidi Healthcare)와의 폐암 조기진단 키트 '압토디텍트-렁' 상용화 계약 체결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으로 압타머사이언스는 폐암 진단기술 및 원료 물질인 압타머의 독점 공급을 담당한다. 압피디 헬스케어는 인도 내 생산·임상·인허가·유통 등 전반적인 상용화 과정을 맡는다. 상용화 이후 발생하는 매출에 따라 압타머사이언스는 로열티 수익도 확보할 수 있다.
계약 대상 지역은 인도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4개국에 이르며 이번 협약은 압타머사이언스의 글로벌 기술 수출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와 같은 협력 모델로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면 다른 해외 시장으로도 동일한 모델을 적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