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현대차 아산공장이 쏘나타의 판매 부진으로 재고 물량을 조절하기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대표 모델인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는 아산공장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창립기념일인 12월 29일과 휴무 등을 제외하고, 영업일 기준 8일간 공장 가동을 멈춘다.
그랜저는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했으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는 13만6384대를 판매했다. 반면 ‘국민차’로 불렸던 쏘나타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이 6만3078대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31.0%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11월 판매량이 5038대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소나타의 판매량은 7만 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물량 조절 차원에서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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