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2.05 10:15 ㅣ 수정 : 2024.02.05 10:15
2월부터 한국과 유럽서 판매 개시 세계 최저 수준 효율 저하율 기술로 입지 굳혀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 [사진=한화솔루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솔루션에서 태양광 사업을 맡고 있는 큐셀 부문이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 시리즈를 2월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큐트론은 한화큐셀이 독자 개발한 탑콘 셀 제조 기술 ‘퀀텀 네오(Q.ANTUM NEO)’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기존 퍼크 셀보다 발전 효율을 약 1% 포인트 높였다.
‘퀀텀 네오’ 셀 구조도 [사진=한화솔루션]
‘퀀텀 네오’ 기술은 발전 효율 극대화에 유리한 N타입 웨이퍼에 얇은 산화막을 형성해 탑콘 셀을 제조하는 한화큐셀만의 기술이다.
고효율 셀을 활용한 큐트론 시리즈 최대 출력은 630Wp(와트피크)로 동일한 면적의 기존 모듈보다 약 25W 더 높다.
퍼크 셀은 셀 후면에 반사막을 만들어 빛이 내부에서 추가 반사되며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뜻한다. 이에 비해 탑콘 셀은 셀에 얇은 산화막을 삽입해 전하 이동을 조절해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큐트론은 초기 성능 뿐 아니라 장기 신뢰성과 내구성도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하다.
고품질 N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큐트론은 P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기존 제품보다 효율 저하 현상(Degradation)은 개선됐고 제품 수명은 향상됐다.
게다가 타 기업 N타입 탑콘 모듈의 평균 효율 저하율이 연간 0.4% 수준인 데 비해 큐트론 효율 저하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연간 0.33%에 불과해 장기적으로 더 높은 발전량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N 타입 웨이퍼는 실리콘 웨이퍼에 인을 결합시킨 제품이며 P 타입 웨이퍼는 붕소를 결합시킨 제품이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세계 최저 수준의 효율 저하율을 자랑하는 ‘큐트론 G2’는 발전사업자에게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우수한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고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그린에너지 공급 기업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