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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상계엄에 금융당국 “금융시장 안정 수단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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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입력 : 2024.12.04 07:25 ㅣ 수정 : 2024.12.04 07:25

금융안정 조치, 4일 오전부터 신속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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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지난밤 사이 원/달러 환율과 비트코인 등 밤사이 금융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아직 불안요소가 남아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비상 회의체를 가동해 시장 안정 조치를 발표한다.

 

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열어 외환·금융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F4 회의'라고도 불리는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는 외환·금융당국 수장들의 회의체로 알려졌다.

 

앞서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밤 11시 40분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최 부총리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매일 개최해 위기관리 체계를 상시화하겠다"며 "보다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는 각 기관이 점검한 이후로 4일 오전부터 신속히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국민경제의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한편 비상계엄이 선포됐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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