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조달한 그렙, AI 시험 감독 고도화한다
위벤처스, 신규 재무적투자자로 참여
글로벌 진출 본격화 예정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 기업 그렙이 신규자금을 조달하며 플랫폼 고도화에 나섰다.
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렙은 국내 벤처캐피탈(VC)인 위벤처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그렙은 지난 201년 카카오벤처스와 패스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5억원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2021년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티비티파트너스로부터 43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 위벤처스의 투자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그렙이 유치한 누적투자금은 약 13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설립된 그렙은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자 평가와 인증, AI 기반 감독, IT 교육 등 다양한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 서비스인 프로그래머스는 △개발 역량 평가 △IT 자격·인증 △소프트웨어 교육 등으로 개발자의 성장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라인 △토스 등 국내 주요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하고 있으며, 누적 78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온라인 코딩 테스트에 응시했다.
또다른 서비스 모니토는 △시선 추적 △얼굴 인증 △화면 복제 및 듀얼 모니터 사용 방지 등 AI 기반 부정 행위 방지 기술과 △웹캠·모바일·화면 공유를 통한 3채널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LG그룹 △신한은행 △한국전력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600개 이상의 국가공인자격증, 국내외 기업과 교육 기관이 활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그렙은 AI 기반 시험 감독 및 테스트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하여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의 접근성과 확장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그렙은 뛰어난 기술력과 B2B 시장에서의 풍부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팀”이라며 “온라인 테스팅 시장의 전환을 이끌 잠재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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