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전일의 급락세를 딛고 개인이 '사자' 행렬에 나서며 2,360선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8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68포인트(1.58%) 오른 2,364.8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00포인트(2.28%) 높은 2,381.20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4과 889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3512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2.44% 반등해 5만4500원을 기록했다. 또 SK하이닉스가 4.31% 뛰며 17만1900원을, LG에너지솔루션은 2.17% 올라 33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19%)와 현대차(0.17%), 삼성전자우(2.38%), 셀트리온(0.30%), 기아(1.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2%), HD현대중공업(6.17%)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NAVER(5.01%)와 KB금융(2.07%), 현대모비스(1.81%), 신한지주(0.67%), POSCO홀딩스(0.59%)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1포인트(2.23%) 오른 665.8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71포인트(2.26%) 높은 666.01로 출발해 역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과 39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7.45%)과 HLB(1.08%), 에코프로비엠(3.78%), 에코프로(1.91%), 클래시스(1.97%) 등은 오름세다.
반면 삼천당제약(2.74%)과 네이처셀(0.88%)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안에서 오른 것은 에이비엘바이오(29.96%) 한종목 뿐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장 초반 상한가를 찍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최대 4조원 규모의 뇌 전달 플랫폼 기술을 수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47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루머에 큰 변동성 보인 가운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9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0%와 0.92% 밀려났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중국의 보복 관세에 대한 트럼프의 재보복 의지가 시장을 압박했고, 와중에 관세 유예에 대한 루머가 증시를 크게 흔들었다"며 "빅테크 중에서도 메타와 구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 매수세가 등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