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세·탄핵 이슈 소화하며 하락 출발…SK하이닉스, 4%대↓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4.04 10:13 ㅣ 수정 : 2025.04.04 10:13

코스피 1%내외 하락 중, 외국인 3493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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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2,440선까지 주저앉은 뒤 낙폭을 조금씩 줄여 나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여파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불확실성을 소화하며 매도와 매수간 힘겨루기가 진행 중인 모습이다.

 

코스피는 4일 오전 9시 37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78포인트(0.72%) 내린 2,468.9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36.21포인트(1.46%) 내린 2450.49에 개장했으며, 장 초반 2,449.69까지 밀렸다.

 

투자주체 별로는 외국인이 3493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45억원과 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1.39% 밀린 5만6800원을 기록했다. 또 SK하이닉스가 4.68% 빠진 18만55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6% 내린 109만9000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 현대차(0.72%)와 기아(0.33%), 삼성전자우(0.43%), 셀트리온(0.75%) 등이 내려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6%)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2%)은 오르막길을 향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0.30%) 오른 685.54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26포인트(0.92%) 내린 677.23에 개장한 뒤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0억원과 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5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4.94%)과 휴젤(1.86%), 클래시스(2.31%), 파마리서치(0.29%), 리가켐바이오(0.52%) 등이 오름세다. 알테오젠(0.41%)과 HLB(1.05%), 레인보우로보틱스(0.74%), 삼천당제약(0.71%)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5원 내린 1,45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간밤 상호관세 패닉셀로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3.98%, S&P500과 나스닥지수가 각각 4.84%와 5.97% 하락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일(미국시간) 뉴욕의 3대 지수는 트럼프 관세 정책 발표 이후 경기침체 공포에 모두 급락했다"며 "추후 '트럼프 풋'(감세, 규제완화 등 경기부양책)과 '파월 풋'(선제적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지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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