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노동조합을 찾아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신뢰 구축을 강조했다. 

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소식지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울산 현대중공업에 위치한 노조 사무실에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조선산업이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우상향으로 발전을 거듭하는 때에 노사 신뢰는 발전의 바탕이 된다”며 “상호신뢰 속에 노사가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백호선 현대중공업지부장은 “(정 부회장의 방문을) 반갑게 맞이하고 환영하며 쉽지 않은 방문 결정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노사신뢰를 위해 힘 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다음 달 2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5년 단체교섭’에 나선다. 

앞서 정 지부장은 HD현대 주주총회에 참석해 △노조 동반성장 대상 인정 △공정한 성과분배 △HD현대의 사회적 책무 이행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