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피지컬AI 원년…‘하나로 ETF’로 시대 변화 부응”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4.22 12:52 ㅣ 수정 : 2025.04.22 14:22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상장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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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염보라 기자]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길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식형 AI는 생성형 AI를 거쳐 이제는 처리와 추론, 계획과 행동이 가능한 피지컬AI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며 “‘하나로 ETF’로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는 우리의 일상 풍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NH-아문디자산운용은 피지컬 AI가 현실이 되는 순간을 전방위적으로 몰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이날 소개한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는 엔비디아, 테슬라, 인튜이티브 서지컬 등 피지컬AI 핵심 기업에 투자한다. 초기 포트폴리오는 미국(66%), 중국(21%), 캐나다·영국·이스라엘 등으로 구성됐으며, 자율주행·휴머노이드·AI 애플리케이션·온디바이스 AI·AI 인프라 등 5대 분야를 망라한다. 이는 Solactive Physical AI Index를 비교지수로 삼고, 이를 초과하는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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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일 채권운용·ETF투자부문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김승철 ETF투자본부장. [사진=염보라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해가 피지컬AI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봤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미래 첨단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 소개 발표를 맡은 김승철 ETF투자본부장은 “피지컬AI는 센서·로봇·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술의 융합을 통해 자율성과 지능을 구현한다”며 “AI 기술의 상용화와 미·중 기술 경쟁이 성장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지컬AI 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한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 역시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될수록 (피지컬AI 관련 종목의) 주가는 조금씩 상승할 것”이라며 “지금은 (패권 경쟁에 따른) 충격이 불가피하지만 덕분에 거품이 많이 빠졌다. 계속 놀라운 모습으로 뉴스에 나올 것이고, 이는 주가를 다시 상승시키는 동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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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AI 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염보라 기자]

 

NH-아문디는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를 대표적인 AI 투자 상품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포부다. 한수일 채권운용·ETF투자부문장은 “피지컬AI는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장기 투자에 적합한 구조”라며 “개별 테마보다는 메가 트렌드를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통해 S&P500처럼 대표성 있는 AI 투자 상품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ETF 사업을 재정비하고 NH금융그룹과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길 대표는 “ETF사업본부를 독립 부문으로 격상하고, 유럽 2위 ETF 사업자인 아문디와 협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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