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용 기자 입력 : 2025.04.24 10:52 ㅣ 수정 : 2025.04.24 10:52
쉼터 200가정에 맞춤형 ‘응원키트’ 전달 사회적 기업 제품 활용해 기부 의미 더해
토스뱅크 응원키트 [사진=토스뱅크]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토스뱅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폭력 피해로 쉼터에 거주 중인 아동과 보호자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은 키트를 전달했다.
토스뱅크는 24일 전국 가정폭력쉼터 48곳의 200가정에 총 400세트의 ‘응원키트’를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키트는 아동용 문구 세트와 보호자용 간식 세트(커피·쿠키)로 구성됐으며, 총 1200만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됐다.
이번 기부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긴급 대피 과정에서 생필품조차 챙기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해 기획됐다. 특히 쉼터 특성상 외부와의 단절이 심화되는 구조적 고립 문제에 주목해, 정서적 안정과 실질적인 지원을 함께 제공하고자 했다.
기부 물품은 발달장애인 고용을 위한 사회적 기업 ‘브라보비버’의 제품을 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브라보비버는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브랜드로, 토스뱅크는 대구 지역의 ‘브라보비버’ 지점에 지분 투자 및 제품 구매를 통해 연계 지원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도 함께 동봉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아이의 연필 하나, 보호자를 위한 커피 한 잔조차 부족한 현실을 마주하며 이번 기부를 준비했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종로 돈의동쪽방촌 취약계층 및 재해지역 주민들에게 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해왔으며, 앞으로도 분기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