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1분기 실적 소폭 하락…"내수 반등 시 회복 가능성 충분” <SK證>
1분기 순익 1223억, 전년 대비 소폭 감소
담보 기반 안정…내수 반등 땐 회복 가능성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JB금융지주(175330)가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일회성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펀더멘털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지만, 보증부 대출 중심의 자산 증가와 비이자이익 반등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JB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1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JB금융의 그룹 전체의 순이자이익(NIM)은 3.11%, 은행 부문은 2.56%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으나 보증부대출이 전분기 대비 8.8%, 대기업 대출이 전분기 대비 4.3% 증가하며 자산 성장은 견조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비이자이익이 크게 반등하며 수익성 하방을 방어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부정적이다. 상매각 전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36%로 전분기 대비 0.22% 상승했고, 신용비용 역시 부도 시 손실률(LGD) 산출법 변경 영향으로 1.07%까지 오르며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구원은 “경기 부진에 따른 건전성 우려와 대손비용의 경상적인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다만 “담보나 보증서를 고려하면 실제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향후 내수 경기의 회복이 본격화되면 반등 여지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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