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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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수출통제 철회 움직임에 반도체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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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을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오전 10시 4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00원(0.37%) 오른 5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 대비 2500원(1.31%) 뛴 19만3300원에 거래 중이며, 한미반도체(042700)도 1%대 상승 흐름을 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ISC(095340)(3.44%)와 미래반도체(254490)(3.09%), 이오테크닉스(039030)(2.91%), 퀄리타스반도체(432720)(1.91%), 큐알티(405100)(1.31%) 등 반도체주는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5일 발효 예정이던 국가별 AI 반도체 수출 규제를 시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치는 바이든 전 행정부가 도입한 것으로, 동맹·일반·우려국으로 분류해 수출을 차등 적용하는 내용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가 일괄적 수출 통제 대신 국가별 협상 중심으로 반도체 통상 정책을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감밤 뉴욕증시에서는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3.10% 반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7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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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 개선에 주가 4%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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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1분기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장 초반 4%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700원(4.38%) 오른 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대 상승으로 출발한 주가는 한때 7%를 넘기며 탄력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281억원) 대비 46% 축소됐다고 공시했다. 실적 개선은 지난해 인수한 독일 IDT바이오로지카의 실적 반영과 자체 백신 판매 증가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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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피알, 역대급 실적에 20%대 폭등…장중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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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장중 20% 넘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에이피알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8300원(23.95%) 급등한 9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만6400원에 출발한 주가는 공시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에이피알은 이날 1분기 매출 2660억원, 영업이익 5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6%, 96.5%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86% 급증한 19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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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입성’ 나우로보틱스, 공모가 대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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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기업 나우로보틱스가 코스닥 입성 첫날 140%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나우로보틱스는 공모가(6800원) 대비 9680원(142.35%) 뛴 1만6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1만8700원이다.

 

나우로보틱스는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 1,394.96대 1, 일반 청약에서는 1,57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청약 증거금은 3조3400억원이 몰렸다.

 

나우로보틱스는 로봇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자동화 턴키 솔루션 기업으로, 이번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CAPA 확충·글로벌 마케팅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