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株 줄줄이 ‘52주 신고가’…웅진·하이브 장 초반 ‘강세’
(특징주) 일정실업 3거래일 ‘상한가’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증권주 대거 신고가…대선 공약·실적 기대감에 강세
미래에셋증권(006800) 등 증권주가 장 초반 대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전 10시 1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730원(6.72%)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년 내 가장 높은 수치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총 11거래일 간 17일(보합)과 24일(-0.10%)을 제외하고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신영증권(001720)(4.92%)과 삼성증권(016360)(4.61%), 한국금융지주(071050)(4.35%), 대신증권(003540)(2.05%), DB증권(016610)(1.92%) 등이 대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주 강세의 배경에는 개인투자자 투심을 잡기 위한 대선 후보들의 주식시장 관련 공약과 견고한 펀더멘털이 자리해 있다. 금융당국의 기업금융 제도 개선으로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 상황이다.
■ ‘한덕수 테마주’ 일정실업, 3거래일 상한가
일정실업(008500)이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일정실업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5650원(29.97%) 뛴 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정실업은 고동수 부회장이 과거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한 권한대행과 함께 활동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한덕수 테마주로 분류됐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일은 다음달 3일이며,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의 사퇴 시한은 4일까지다.
■ 웅진, 프리드라이프 인수 소식에 27%대 급등
웅진(016880)이 장 초반 2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속회사를 통해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같은 시간 웅진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301원(27.79%) 급등한 1384원을 나타내고 있다. 계열사인 웅진씽크빅(095720)도 13.55% 상승 거래 중이다.
웅진은 전일 종속회사 WJ라이프가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가격은 8830억원이다. 웅진은 유상증자 없이 기존 보유 자산 및 영구채 발행, 인수금융을 활용해 자본을 조달할 예정이다.
■ 하이브, 1분기 호실적에 2%대 강세
하이브(352820)가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하이브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6500원(2.57%) 오른 2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일 공시했다. 매출액도 5000억원을 넘겨 창사 이래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하나은행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강한 매수’(컨빅션 바이)를 추천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2분기 모든 남자 가수 라인업이 컴백하면 실적 모멘텀이 재차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 한한령 완화 기대감도 더해져 기업가치 15조원(주가 약 35만원)까지 강한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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