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HD현대중공업·KT·LG유플러스 ‘52주 신고가’…원전·제약주는 하락 출발
(특징주) 한화오션도 2%대 강세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소식에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강세’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이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공동 입찰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오전 10시 4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5000원(3.67%) 오른 4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43만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한화오션은 전장 대비 1900원(2.41%) 상승한 8만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두 회사는 최근 캐나다 정부에 약 33조원 규모의 미요청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C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제안은 3000톤(t)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일환이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한국 방산업체들이 ‘원팀’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SKT 신규 가입 중단 여파…KT·LGU+ 반사이익에 ‘신고가’
유심 해킹 사태로 SK텔레콤의 신규 가입이 중단되면서 LG유플러스(032640)가 반사이익 기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LG유플러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10원(0.90%) 오른 1만2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 1만428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KT(030200)도 장중 5만43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현재는 300원(0.56%) 내린 5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8일간 SK텔레콤에서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건수는 총 19만2824건에 달했다. SK텔레콤은 5월 2일부터 신규 가입 접수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 체코 법원 가처분에 원전주 하락…계약 불확실성 확대
체코 법원이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계약 체결에 제동을 걸면서 원전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한전기술(052690)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3800원(5.76%) 내린 6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전산업(130660)(7.00%)과 두산에너빌리티(034020)(3.97%), 한전KPS(051600)(2.31%) 등도 급락 중이다.
법원은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한국수력원자력(KHNP)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 체결을 일시 차단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가처분 해제 △한·프랑스 정부 간 협상 △입찰 절차 변경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 트럼프 관세 발언에 제약·바이오 ‘약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발표를 예고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3만1000원(2.86%) 내린10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전장 대비 3500원(2.16%) 밀린 15만8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리가켐바이오(141080)(5.82%)와 휴젤(145020)(3.09%), 알테오젠(196170)(0.98%) 등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의약품 수입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을 지시한 바 있으며, 2주 내 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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