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 한발 더] 유통기업들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경영하는 데 있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을 기록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기업들이 소비자와 함께하는 ESG 캠페인을 실시한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이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손잡고 착한 소비 독려에 나선다.
수익금의 일부를 월드비전에 기부하는 노스페이스의 ‘에디션’의 대형 행사를 신세계백화점 대표 점포에서 잇달아 선보인다.
2015년 론칭한 노스페이스 ‘에디션’은 ‘사람을 구하는 것보다 더 멋진 탐험은 없다’는 슬로건 아래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세계 곳곳의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 10년간 탄자니아에 우물 시설과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고, 우간다에는 세라믹 식수필터를 지원하거나 위생적인 화장실을 지었으며, 캄보디아에는 학교에 수도를 설치하는 등 탄자니아, 우간다, 케냐, 잠비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6개국에서 식수와 식량이 부족한 곳에 꾸준하게 지원해 약 8만 4000명이 혜택을 받기도 했다.
노스페이스 ‘에디션’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대전신세계 Art&Science점(4층), 의정부점(3층), 천안아산점(B관 3층) 등 3개점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후 6월 6일부터 12일까지 대구점, 12일부터 18일까지 센텀시티에서 연달아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풍성한 특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폴로티셔츠 5만 4000원, 여성 경량 냉감 자켓 8만 100원, 반바지 5만 3100원, 남성 냉감셔츠 5만 3100원, 샌들 4만8600원 등이 있다.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준비했다.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은 양말, 3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은 파우치, 4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은 비치타올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20만 원 이상 구매 시 타포린백을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다. ※대구점 6월 6일~8일, 센텀시티 6월 13일~15일
구매 금액별 백화점 상품권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신세계백화점 제휴카드 5종(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으로 20만/40만/60만/100만원 구매 시 각 2만/4만/6만/1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노스페이스 멤버십 고객은 행사장 내에서 구매 시 10%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지난 10년간 착한 소비에 앞장서 왔던 노스페이스 ‘에디션’ 행사를 상반기 백화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가치 소비 · 지속 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을 위한 행사를 꾸준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코카-콜라가 투명 음료 페트병의 자원순환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 코카-콜라는 지난 28일 광화문에 위치한 자사 사옥에서 WWF(세계자연기금), 이마트, 지마켓, 에스에스지닷컴, 비와이엔블랙야크, 지에스리테일, 테라사이클코리아 등 기업 및 기관과 투명 음료 페트병의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투명 음료 페트병은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고품질의 자원이다. 이에 한국 코카-콜라는 음료 페트병의 재사용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23년부터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보틀 투 보틀은 사용한 투명 페트병을 다시 투명 페트병으로 재생산하는 자원순환 모델이다. 페트병을 섬유 등으로 재활용하면 의류 폐기 시 재활용이 어려울 수 있지만, 동일한 물질인 새 페트병을 만드는 경우 무한히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다.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크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어 우리나라 환경부를 비롯해 세계 여러 정부에서 장려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동참한 기업 및 기관은 일상 속 올바른 분리배출과 보틀 투 보틀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 및 실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각 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 시즌 6에 참여한다.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더플 캠페인’은 다 마신 투명 음료 페트병의 분리배출부터 자원순환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캠페인이다. 선정된 소비자들이 45일 동안 빈 투명 음료 페트병을 별도의 제로웨이스트박스에 모아 보내면 환경적으로 의미 있는 리워드를 제공함으로써 보틀 투 보틀을 위한 분리배출 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다섯 번의 시즌 동안 원더플 캠페인은 약 15만 5000여 명의 소비자들이 참여해 약 91톤의 플라스틱을 수거했으며, 작년 진행된 시즌5에서는 캠페인 미션 완료율이 88%이라는 높은 수치에 이르기도 했다.
특히 ‘원더플 캠페인’ 시즌6은 ‘캠퍼스 챌린지’를 신설하고 ‘편의점 협업 수거 방식’을 도입해 빈 페트병이 많이 배출되는 대학교에도 소비자가 손쉽고 즐겁게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국 3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캠퍼스 챌린지에서는 GS25 반값택배 서비스로 투명 페트병을 회수하며, 가장 활발히 참여한 대학에 리워드를 증정한다.
캠페인에 동참하는 블랙야크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를 대표한 기업들이 협력하고 있는 원더플 캠페인에 패션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4년째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페트병 순환경제는 분리 배출에서 시작되는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이 활동이 습관으로 형성되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사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는 “코카-콜라는 작지만, 지속적인 실천이 진짜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다양한 산업군의 파트너들과 함께 매년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틀 투 보틀’ 자원순환 문화가 일상 속에 더욱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채널과 세대를 아우르는 캠페인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원더플 캠페인’ 시즌6는 7월 1일부터 1회차, 8월 1일부터 2회차 모집을 시작하며, 원더플 캠페인 사이트 또는 이마트, SSG닷컴, 지마켓 등 파트너사 앱에 게시된 캠페인 배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학생 대상의 캠퍼스 챌린지는 8월부터 신청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