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한발 더] 홈앤쇼핑·현대홈쇼핑·GS샵, ‘상생 경영’ 힘준다

[ESG 한발 더] 유통기업들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경영하는 데 있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을 기록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홈쇼핑업계가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홈앤쇼핑은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피엠인터내셔널과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기업의 경영 활동 전반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 3년마다 평가하는 국가 공인의 인증제도다. 홈앤쇼핑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24년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으며 2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기업이 됐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에 입각하여 한국소비자원 동반성장협의체에서 운영하는 ‘CCM 멘토링 프로그램’에 멘토 기업으로 참여하여 소비자중심경영 대외 확산에 나서고 있다. CCM 멘토링은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은 대기업인 멘토가 소비자중심경영 신규 인증에 나서는 멘티 기업을 지원하는 일종의 재능기부 활동이다.
홈앤쇼핑은 올해 CCM 신규인증 획득을 준비하고 있는 피엠인터내셔널에 CCM 체계 구축과 운영 컨설팅, CCM 인증을 위한 공적기술서 작성 및 현장심사 지원을 통해 CCM 관련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갈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CCM 멘토링을 통해 소비자중심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멘티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도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와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현대홈쇼핑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제주 농수축산물·가공품 판매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홈쇼핑은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제주도의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고, 내수 소비 회복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TV,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활용해 제주도 현지 특산품 판매를 촉진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제주도 농수축산물 판매를 위한 방송을 월 3회 이상 편성한다. 첫 방송은 오는 6월 5일 황정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황정민쇼’ 특집전이다. 제주산 옥돔·고사리·블루베리 등 특산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6월부터 현대H몰에서는 제주 특산품을 최대 20% 할인해주는 기획전도 선보일 방침이며,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등이 포함된 제주도 여행 패키지 판매 방송을 기존 대비 20%가량 확대 편성해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어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시 회천파크골프장에서 진행하는 ‘2025 현대홈쇼핑 제주특별자치도 전국 파크골프대회’도 관광 활성화 지원의 하나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00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회사 측은 해당 기간 전국에서 모인 선수와 가족들이 제주도를 찾는 만큼 지역내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내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형 복지제도도 확대한다. 지난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서핑, 오름투어 등 임직원이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액티비티 활동을 지원한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제주도의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알리고 제주 현지 농가와 중소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홈쇼핑이 가진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제주도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S샵은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운영 중인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등에게 GS샵 TV홈쇼핑으로 방송 판매 기회를 제공해 매출 확대와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소규모 홍보 영상으로 시작해, 2013년부터는 ‘아이 러브 중소기업’과 ‘꿈꾸는 가게’라는 정규 방송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TV홈쇼핑과 데이터 홈쇼핑에서 중소기업 상품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 사업으로 발생한 누적 매출액은 올해 4월 말까지 총 530억 원에 달한다.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대표적인 중소기업으로는 ‘땡스소윤’, ‘이지드롭 ‘등이 있다.
밀폐용기 브랜드 ‘땡스소윤’은 홈쇼핑 방송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알리며 정규 방송을 통해서도 판매하고 있고 화장실 청소용품 ‘이지드롭’은 인서트 영상을 통해 제품 사용법을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매출이 급증한 사례로 꼽힌다.
올해는 판로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에게 ▲무료 판매 방송 편성 ▲최대 700만 원 상당의 인서트 영상 제작비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 확인서, 제안 상품 설명서 등을 GS샵에 제출하면 된다. GS샵은 평가를 거쳐 6월 초 최종 선정 결과를 개별 회사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GS리테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허남준 GS리테일 홈쇼핑BU 사업지원부문장은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지원이 아닌, 자사 상품과 서비스로 유통 시장에서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GS샵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진정성 있는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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