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신약 효과로 내년 흑자 전환 가능성 커져”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최정호 기자 입력 : 2025.06.12 10:25 ㅣ 수정 : 2025.06.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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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에스티]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동아에스티가 올해 적자 폭이 축소되고 내년에는 흑자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동아에스티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3% 오른 7697억원(+10.3% YoY)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손실 147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이 같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 오는 2026년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12일 한국IR협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주력 ETC(전문의약품) 품목의 성장과 수출 회복,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본격화에 따른 외형 성장세다. 

 

김승준‧박규연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신약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자회사들로 인해 아직 적자 상태에 있으나, 판관비 및 연구개발비의 효율적 관리와 고마진 제품 확대가 이루어져 내년에는 흑자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동아에스티는 ETC 기반 내수 안정성과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을 겸비한 제약사다. ETC 및 수출 부문에 강점을 둔 종합 제약사로 그로트로핀과 모티리톤, 슈가논 등 주요 제품군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내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또 자양강장제 ‘박카스’의 동남아 수출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DMB-3115)의 글로벌 출시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도 확대 중이다.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관심과 기대가 커진 비만 및 MASH 치료제 중심의 글로벌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은 ‘DA-1726’ ‘DA-1241’ 중심의 중장기 성장 기대된다. 

 

메타비아가 개발 중인 DA-1726은 GLP-1/GCG 이중기전을 기반한 비만 치료제로, 5월 EASL에서 공개된 임상 1a상 결과를 통해 긍정적인 초기 유효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바 있다. 비록 4주간의 단기 투여 결과였으나, 최대 6.3%의 체중 감소와 함께 혈당 및 허리둘레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 심박수 변화 및 위장관계 이상 반응 측면에서도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6월 IND신청 이후 연말 발표 예정인 고용량 Part 2에서 유의미한 임상 결과가 도출될 경우, 해당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조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구용 MASH 치료제 DA1241은 희소한 GPR119 기전을 기반으로 경구용 복약 편의성과 MASH 치료제로서 효과를 동시에 지닌 신약 후보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하반기 임상 2b상 진입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 진척 사항이 확인될 경우 중장기 파이프라인 가치 제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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