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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OBDIA 회원사 가입…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본격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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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용 기자
입력 : 2025.06.13 14:14 ㅣ 수정 : 2025.06.13 14:14

스테이블코인 분과 통해 제도화 대비
기술 실증·공동 블록체인 구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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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에 회원사로 가입했다. [사진=케이뱅크]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케이뱅크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에 회원사로 가입하고, 스테이블코인 기술과 제도화 논의를 주도하는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

 

13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에 대한 공동 연구 및 정책 논의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OBD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를 받은 국내 블록체인 협회로, 금융사와 스타트업 등 다양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도화 가능성과 실효성 검증을 목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신설하고, KB국민·신한·우리·NH농협·IBK기업·수협은행, 금융결제원 등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한 상태다.

 

케이뱅크는 타 은행과의 활동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금융 시스템 적용 가능성에 대한 실증연구를 추진하고, 타 금융사와의 기술 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은행권의 입장을 제시하고 향후 공동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등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블록체인 기반 지갑, 대체불가능토큰(NFT), 스테이킹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기술에 대한 PoC(기술검증)를 병행하며, 관련 기술 내재화도 추진 중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4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기술검증 사업인 ‘팍스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기반을 활용한 국제 협력 사업으로, 케이뱅크는 한국-일본 간 은행 시스템 연동을 담당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해외송금 가능성을 실증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OBDIA 가입이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혁신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자산 기술을 기반으로 ‘테크 리딩 뱅크’로서 금융의 혁신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egy312@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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