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에 대해 일상에서 카카오 서비스의 지배력이 상승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브랜드 신뢰도를 토대로 국내 최고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진화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시, 이커머스 거래 금액 증가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의 광고 단가를 향상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각이라는 게 업계 측의 평가다. 이는 NAVER의 검색 광고에서 스마트스토어로 유입되는 커머스 시너지만큼 비즈 보드에서 카카오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트래픽 유입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승훈 연구원은 “올해 뱅크, 페이,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자회사들이 이미 1000만명 이상의 충성 고객들을 확보했기 때문에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가 상장될 때마다 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회사의 상장 이후 카카오톡, 커머스, 멜론, 카카오TV 등 본사의 플랫폼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의 이커머스 거래액이 증가할수록 카카오톡에서 운영되는 광고 상품의 단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영상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제작되고 유통되면 카카오TV와 멜론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T 블루를 3만 대까지 확대하고 전기차, 자율주행차를 적극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런 기술적 진보는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와 함께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기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카카오뱅크의 이익 기여도가 늘어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성장을 지속할수록 한국금융지주에 반영되는 이익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증권업 불황기가 찾아와도 한국금융지주가 내세울 수 있는 차별화된 수익원을 자리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지분은 31.8%을 갖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정태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공모 시가총액은 10조원으로 관측했다”며 “한국금융지주가 일회성 영업외수익으로 4100억원 가량을 인식할 것으로 추산했다“라며 밝혔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상장 이후 늘어난 자본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할 시, 한국금융지주에 해마다 반영되는 이익 반영분도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 이후 2022년 말까지 여신 5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를 통해 분기마다 100억원 수준 기여 이익을 반영했다. 올해는 150억 원대, 내년엔 300억 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카카오뱅크 상장이 100% 제3자배정으로 이뤄진다는 가정에 따르면 한국금융그룹의 지분율은 점점 하락하기 떄문에 기여 이익의 증가폭은 감소할 수 있지만 성장을 지속할 수록 금액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