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CD금리투자KIS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CD 91일물 금리와 국내 기준금리 간 1%가량 차이나 투자 매력적"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상장지수펀드(ETF)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357870)'의 순자산이 2조원을 넘겼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TGER CD금리투자KIS ETF의 순자산은 2조9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7월 상장한 해당 ETF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CD(양도성계금증서)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금리형 ETF다. CD 91일물 금리는 잔존만기가 유사한 국채·통안채나 단기금융상품인 CMA·RP 등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를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
해당 ETF의 기초지수는 'KIS CD 지수'다. 이 지수는 잔존만기 60~120일인 국내 시중은행 및 특수은행이 발행한 CD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동일 가중 방식으로 편입비중이 결정되며, 지수 듀레이션(투자자금 평균회수기간)은 3개월 내외다.
TIGER CD금리투자KIS ETF는 지난달 27일 기초지수 산출기준이 변경된 바 있다. 변경 전 KIS CD 지수는 오전과 오후에 각각 고시되는 금투협 CD(91일) 금리를 바탕으로 하루 두 번 산출됐으나, 변경 후에는 오후 고시금리 만을 활용해 지수를 산출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초지수 산출기준 변경 이후 수익률 안정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금투협이 고시하는 CD 데이터 입수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한 가격 산정 기준도 추가했다. 매일 새로운 CD 91일물을 편입해 금리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동이 없어 하루만 보유해도 만기가 91일인 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팀장은 “최근 금리인상 가속화로 주식이나 채권보다는 금리에 직접 투자하고 싶은 수단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과거에는 91일물 CD금리와 한국 기준금리가 보통 0.2~0.3%정도 차이를 유지했으나 현재 1%가량 차이가 나 투자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구간이며, 일반적인 파킹통장이나 예적금과 달리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현금 운용에 가장 최적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해당 ETF의 총보수는 0.03%이다.
댓글(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