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 ‘2024 삼성호암상 시상식’ 개최…수상자 6명 중 4명 여성 ‘역대 최대’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5.31 16:00 ㅣ 수정 : 2024.05.31 16:00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인재제일·사회공헌 정신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 인류복지 증진 이룬 인사 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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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은 3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4년도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6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사진 = 삼성]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올해도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인재제일 및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는 ‘2024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열렸다.

 

호암재단은 3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4년도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6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삼성호암상은 1990년 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제정했다.아버지인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고자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는 취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아버지가 제정한 삼성호암상을 한단계 발전시켰다. 기존에는 1명에게 시상하던 과학상을 물리·수학과 화·생명과학 2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공학이나 의학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의 기초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뜻에서다.

 

학계에서는 삼성호암상이 기초과학·공학·예술·CSR 등 다방면에서 한국의 사회발전 및 한국 학계·예술계의 위상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올해 제34회 시상까지 총 176명의 수상자들에게 343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는 부문별로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55) 美 뉴욕대 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故 남세우(54) 美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공학상 이수인(44) 美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53) 美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54)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76) 등이다. 

 

과학상 물리·수학부문의 경우 故 남세우 연구원을 대신해 배우자인 킴벌리 브릭먼 박사가 대리 수상했다.

 

김황식 이사장은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수상자는 여성수상자가 전체의 3분의 2로 역대 최고인 4명에 이르어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의 다른 면을 보는 것 같아 반갑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삼성호암상 수상자는 34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 임직원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30일 올해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 삼성서울병원 등의 임직원 약 33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임직원들은 선대부터 이어져 온 삼성의 고유한 ‘인재제일’, ‘기술중시’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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