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하이패스... 창원특례시, 시내버스에 태그리스 시범도입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차세대 대중교통 요금 결제시스템인 태그리스 시스템이 확산하고 있다.
태그리스 시스템은 비접촉식 요금결제 방식으로, 대중교통 승·하차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나 스마트폰을 갖다대지 않아도 탑승과 동시에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된다. 혼잡시간대 승·하차 지연시간을 줄이고 혼잡도를 완화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일부 노선에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을 시범도입한 후 지하철 1~8호선 모든 역사에서 시스템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사업에 한창인 가운데 창원에서도 태그리스 시스템의 적용·확산에 시동을 걸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11월 8일부터 시내버스 5000번, 6000번 등 70대 차량에 태그리스 스티커를 부착하고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시범 도입단계인 현재는 시스템 안정화와 반응성 개선을 중점으로 품질개선을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50명의 가입자와 500건의 승차건수를 기록한 가운데, 가입자수와 승차건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시스템의 전면 구축이 본격화되는 내년까지는 발견된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태그리스 요금 결제시스템의 도입으로 대중교통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시의 대중교통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경남 최초로 버스 초정밀서비스를 구축, 디지털정보 안내시스템 도입하고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IT 기술을 교통과 접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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