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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장중 순환매 장세…'중립' 대응 필요"<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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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3.11 08:51 ㅣ 수정 : 2025.03.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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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1일 국내 증시가 금리 하락 수혜 및 경기 방어주 성격이 혼재된 바이오 등 개별 재료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장중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발 침체 우려 속 테슬라·엔비디아·애플을 비롯한 매그니피센트(M7) 종목들의 약세 영향에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 선물 시장의 반등 여부를 주시하면서 낙폭을 되돌림해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간밤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가성성을 내포한 트럼프의 발언과 오너리스크 등으로 올 1분기 차량 인도 감소 전망이 제기된 테슬라(-15.4%) 폭락 등이 전반적인 증시에 걸쳐 패닉셀링(투매)을 초래하며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침체 관련 발언은 어제 우리 증시 장중에 일정부분 선반영된 것도 있다”며 “미국 증시 폭락은 공포 매도에 가까운 성격이 짙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트럼프의 경기 침체 시사 발언은 주가에 반영됐다. 전일 나스닥 4%대 급락은 지난해 8월 5일 엔캐리 사태와 침체 불안이 중첩됐던 블랙먼데이(-3.4%)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 연구원은 “트럼프발 침체 불안에서 기인한 미국 증시 폭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위험 관리가 필요한 구간임은 맞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주요 지표 이벤트와 트럼프 정부의 관세 대응 수위 변화 여부를 확인해가면서 투매 동참보단 중립 포지션(보유)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파월 의장의 시장 친화적인 발언 등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상호 관세 불확실성과 중화권 증시 조정 등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확대 여파에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다. 

 

news00210@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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