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주 대자인병원 행정원장, 지역 종합병원 최초 여성 행정원장으로서 의료현장 혁신을 이끌다

조재수 기자 입력 : 2025.04.05 19:35 ㅣ 수정 : 2025.04.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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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종합병원 최초 여성 행정원장 성병주 행정원장의 걸어온 길이 '현장형 리더십'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사진=JTV 방송 화면 캡쳐]

 

[전북/뉴스투데이=조재수 기자] 전북 지역 종합병원 최초의 여성 행정원장, 간호사 출신이라는 이력, 그리고 정부 표창 두 차례 수상. 

 

대자인병원 성병주 행정원장이 걸어온 길은 의료 현장과 병원 경영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현장형 리더십’의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성병주 원장은 1989년 군산간호대학을 졸업한 이후 20년 넘게 임상 간호사로 일하며 현장을 경험했다. 

 

이후 행정 부문으로 보폭을 넓힌 그는 2012년 대자인병원 행정부장, 2017년 경영본부장을 거쳐 2020년 1월 1일 전북 지역에서 여성으로는 최초로 종합병원 행정원장에 올랐다. 

 

단순한 내부 승진이 아니라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간호 전문가가 조직의 방향을 책임지는 전환점이었다.

 

그의 경영 철학은 분명했다. 병원은 환자를 위한 공간인 동시에 그 공간을 지탱하는 의료진과 직원들의 일터라는 점이다. 

 

성병주 행정원장은 근무 여건 개선과 조직 문화의 변화에 집중해 왔다. 간호사와 직원들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인사·노무 시스템을 보다 합리적으로 정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행보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2020년, 성병주 행정원장은 노사문화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일학습병행제 등 다양한 일자리 지원 정책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어 2023년에는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병원 밖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해왔다. 전라북도간호사회 이사와 감사, 정신간호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간호 전문직의 위상 제고와 지역 간호 인프라 강화에도 꾸준히 힘을 보탰다.

 

성병주 행정원장은 단지 병원 운영의 관리자가 아니라 환자와 직원 모두를 이해하는 ‘현장형 경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무 중심의 소통, 공정한 조직 운영,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통해 대자인병원은 지금, 직원이 신뢰하고 환자가 믿는 병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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