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티움, 외부 전송 도면자료 및 개인정보 유출 해결하는 ‘엔파우치 2025’ 출시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4.22 09:34 ㅣ 수정 : 2025.04.22 09:59

도면자료 유출 차단용 ‘엔파우치 3D CAD’와 개인정보 보호용 ‘엔파우치 프라이버시’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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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자료 및 개인정보 유출 해결하는 보안 솔루션 ‘엔파우치 2025’ 기능 구성도. [자료=이노티움]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데이터 보안 전문기업 ‘이노티움’이 제조업과 금융권에서 발생하는 도면자료 및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협력사와 수탁사 전송 데이터 보안 솔루션 ‘엔파우치 2025’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엔파우치 2025’는 첨단 제조업 분야의 도면자료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엔파우치 3D CAD’와 위·수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엔파우치 프라이버시’로 구성돼 있다. 

 

‘엔파우치 3D CAD’는 현재 사용 중인 모든 2D·3D CAD 파일을 암호화하며, 협력사 간 공유되는 도면의 열람 위치 추적,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삭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기존 후킹 방식의 DRM에서 나타났던 성능 저하나 버전 호환 문제를 제거해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도면 파일이 외부 협력사로 반복 전송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밀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해킹이나 내부자 유출 위험에도 강력하게 대응한다. 

 

사용자는 본인 인증과 건물 단위 위치 기반 열람 관리가 가능하며, 특정 국가에서의 파일 열람 차단도 설정할 수 있다. 게다가 협력사 보안 수준을 측정하는 기능도 제공돼 공급망 전반의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위·수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엔파우치 프라이버시’도 이번에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금융, 유통, 리서치, 택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위탁사가 수탁사 및 재수탁사에 제공하는 개인정보의 다계층 암호화, 위치 추적, 자동 원격 삭제를 지원한다.

 

정부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인해 수탁사에 대한 관리 책임이 강화되면서, ‘엔파우치 프라이버시’는 법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 8가지 주요 데이터 보안 기능이 통합된 이 솔루션은 외부 전송 전 개인정보 자동 검출 및 결재 승인, 수정 편의성을 고려한 영역 암호화, 프로젝트 종료 후 데이터 복구 불가능 처리, 해커 위치 추적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또한, 국내 열람 제한 및 특정 국가 열람 차단 기능도 탑재해 국외 유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형택 대표는 “기존 보안 솔루션은 암호화된 파일이 협력사나 수탁사를 거쳐 2차로 반출될 경우 추적이 어려운 한계가 있고, 협력사 유출 사고 시 즉각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노티움의 신제품과 관련해 “제로트러스트 기반 설계로 도면과 개인정보 파일이 끝까지 추적되고 원격에서 완전히 삭제할 수 있는 데다, 협력사가 유출과 해킹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과 선제 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티움은 자사의 보안 모듈을 국내 방산기업, 제조사, 금융기관 등 약 50개 고객사에 공급하며 이미 성능을 입증받았다. 올해에는 일본 등 글로벌 제조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사내 IT 인프라)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엔파우치 클라우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엔파우치 2025’는 미국 CMMC(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 컨설팅 파트너를 통해 미국 23만여 방산기업 협력사 보안 시장에서 필요한 제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지 데이터 보안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재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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