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개념설계 사업 수주로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개발 본격화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4.22 11:19 ㅣ 수정 : 2025.04.22 11:19

올해 12월까지 미래 전장 환경 고려한 임무 수행 솔루션 개발하고 요구사항·획득방안 등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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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울산 야드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우리 해군과 함께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각광 받는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개발을 본격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해군의 차기 핵심사업이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을 해군본부로부터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현존 최강의 이지스 구축함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해양안보를 지킬 차세대 함정 개발을 이끌게 됐다.

 

전투용 USV는 유인함정을 대신해 최전방 해역에서 탐색과 근접 교전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으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축이 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달 중 착수 회의를 열고 올해 12월까지 약 8개월간 전투용 USV에 적용되는 성능, 기술 등에 대한 요구사항 및 획득방안을 결정하는 전투용 USV 개념설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앞으로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한 임무 수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인함정 이상의 신뢰성과 경제성을 보유한 전투용 USV를 설계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화·자동화·전동화 기술을 접목해 해양 유무인복합전력의 선도함이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 시대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와 지난 4월 초 USV 개발 및 시장진출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는 등 이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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