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신문 첫발…"지역사회 눈·귀 될 것"

김태형 기자 입력 : 2025.04.22 16:16 ㅣ 수정 : 2025.04.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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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투데이=김태형 기자] 지역의 진실을 기록하고 바른 소리를 전하겠다는 사명을 안고 사상신문이 첫발을 내디뎠다.

 

사상신문은 지난 18일 사상구청 인근 행사장에서 창간기념식을 열고 지역 사회의 관심과 축복 속에 공식 창간을 선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영철 편집인과 신용아 발행인을 비롯해 조병길 사상구청장, 유순위 부산여성신문 대표, 지역 정치인과 기업인, 주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영철 편집인은 인사말에서 "사상신문은 사상구뿐 아니라 인근 사하구, 북구, 강서구, 서구 등 서부권 5개 구를 아우르는 공동 지역 언론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며 "지역 역사와 주민들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소외된 이들의 대변지, 바른 소리를 담는 정론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신용화 발행인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지 않지만 행정의 영향은 고스란히 삶에 영향을 미친다"며 "사상신문은 민원의 부정적 이미지를 걷어내고 정책 제안의 창구가 되는 언론이 되겠다"고 창간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본인이 과거 부산형 국제학교를 제안해 교육특구 지정에 기여한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 교육 문제 개선에도 언론이 적극적으로 역할해야 함을 강조했다.

 

유순희 대표는 축사에서 "종이 신문의 위기 속에서도 용감하게 창간을 결단한 신문사에 경의를 표한다"며 "사상신문이 시민과 시민, 단체와 기업을 연결하고 지역의 단절된 소통을 봉합하는 커넥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시대에 정론을 지키는 지역 언론의 존재는 더욱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사상구가 개청된 지 30년이 되는 해에 창간된 사상신문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이제 사상은 노동·공업 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정원도시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사상신문이 이 같은 변화의 현장을 함께 기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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