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혁신상품 '보장 어카운트' 내달 출시…"보험 본질에 집중"

김태규 기자 입력 : 2025.04.22 17:43 ㅣ 수정 : 2025.04.22 17:43

삼성화재 혁신상품 '보장어카운트' 언팩 컨퍼런스…보험업 최초
심리스‧건강리턴‧병원동행 세 가지 테마로 긍정적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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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혁신상품 언팩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화재]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삼성화재가 22일 '언팩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5월 출시 예정인 혁신상품 '보장어카운트'를 발표했다. 보험상품을 공개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업계 최초 사례다.

 

이날 컨퍼런스는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등 보험 관련 기관과 학계, 재보험사, 애널리스트, 법인보험대리점(GA)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행사에서 5월 출시 예정인 신상품을 공개하고, 보험시장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보험사가 나아갈 방향으로 '고객 중심의 가치실현, 사회문제 해결 기여, 책임경영 확립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보험시장은 오랜 관행에 머물고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다는 걱정 어린 시선을 받고 있고, 삼성화재도 이런 측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보험사 간 경쟁이 과열돼 왔고, 환경변화에 따른 사회와 고객의 수요는 반영하지 못한 채 단기적인 성과에 안주해 온 것도 사실"이라고 보험업계의 현황을 진단했다.

 

이어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보험의 본질에서 시작해 혁신 DNA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객중심 가치 실현을 위해 상품을 혁신하고 고객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단기 성과주의를 넘어 책임경영을 추구하고,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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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순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 상무가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혁신상품 언팩 컨퍼런스에서 신상품 '보자어카운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화재]

 

■ 한계 극복·보험 본질 재정의

 

이날 언패킹 세션을 맡은 권기순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 상무는 '보장어카운트'를 소개했다. 이 상품은 치료에 맞춰 보험금이 이생동안 지급되는 보장 통장이다. 권 상무는 "단발성 이슈중심 시장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면서 "고객의 선택과 이해하기 쉬운 보험, 든든한 보장과 건강관리까지 해주는 상품을 개발했다"고 개발 취지와 주요 콘셉트를 소개했다.

 

삼성화재는 '보장어카운트'를 통해 끊임없는 치료를 보장하는 '심리스', 보험료 인하‧환급 등 인센티브를 제고해 건강관리 동기를 부여하는 '건강리턴', 1인 가구‧시니어‧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병원동행' 등 세 가지 테마를 통해 고객에게 긍정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치료와 관리까지 고객의 여정 출발부터 끝까지 함께하기 위해 헬스케어를 더욱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의 일상 사이사이에 헬스케어를 채워 일생의 여정을 매끄럽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권 상무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한 심리스 치료비, 보험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건강리턴과 병원동행 서비스까지 신상품 '보장어카운트'가 고객과 시장의 선택을 받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올해 하반기 한 해 도안 새롭게 출시된 담보를 모아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삼성화재 블랙 프라이데이'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올해 출시한 '지수형 보험', '보험 선물하기' 등 고객의 일상을 놓치지 않기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토크 콘서트 세션도 마련됐다. 조승연 작가, 미키김 액트투벤처스 대표, 고기호 삼성화재 장기보험부문 부사장이 참석해 '따뜻한 보험, 신뢰받는 기업'을 주제로 보험산업의 혁신과 미래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보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보험상품 개발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보험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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