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해양수산부 인천으로 옮길 것" 공약

임은빈 기자 입력 : 2025.04.22 18:40 ㅣ 수정 : 2025.04.22 18:40

비정규직과 19∼34세 청년층 공약으로 '비정규직 안식년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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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백팩 메고 TMI' 기자간담회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후보 선거캠프]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해양수산부를 인천으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국립해양대, 해양수산산학진흥원, 해사전문법원 등을 한데로 모아 해양 특화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쟁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지금 딱히 인천의 발전 방향은 제시된 것들이 많지 않다"며 "해수부 이전을 포함해 (제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을 보다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한 뒤 국회 본관을 박물관으로 만들고 남은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 중 가장 이른 시일 안에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옮기겠다"며 "센트럴파크 조성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포함해 임기 내에 모두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철원에 평화산업단지를 만들어 남북경협 관문으로 삼고 관광청을 신설해 제주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기지사로서 추진해온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곧장 실시한 뒤 자연 친화적 대기업을 유치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8개 노선 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해 수도권에 '한시간대 출근망'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지사는 이날 비정규직과 19∼34세 청년층 공약으로 '비정규직 안식년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20대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이 43.1%로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라며 "비정규직으로 일한 기간이 7년이 된 청년에게 6개월간 유급휴가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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