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령산 전망대·케이블카 사업 막바지 허가 절차 진행

[부산/뉴스투데이=김영남 선임기자]부산 황령산 정상에 전망대와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민간 개발사업이 막바지 허가 절차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16일부터 황령산 유원지 봉수 전망대 조성사업 실시계획 인가 열람공고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29일까지 이와 관련한 의견을 제출받아 최종 인가를 검토하게 된다.
특히 가장 큰 걸림돌이던 황령산 정상에 설치될 전망대와 방송국 송신탑의 전파 간섭 문제에 대해선 사업자가 현재 방송사 3사와 협의 중이며 일부 방송국과는 이미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사업자의 경우 부산진구 전포동 황령산레포츠공원에서 황령산 정상 전망대를 잇는 총 길이 539m의 케이블카 1단계에 이어 전망대에서 남구 스노우캐슬까지 2.2㎞ 2단계 케이블카 조성계획에 대한 변경 신청도 한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파 간섭 문제가 해결되면 실시계획인가가 승인될 수 있고 관련 의무 절차를 거친 후 착공계 제출을 할 수 있다"며 "2단계 케이블카 조성계획은 향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실시계획인가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시행사인 대원플러스그룹은 지난 2021년 8월 부산시와 황령산 유원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 총사업비 2조 2000억여원을 투입해 황령산 유원지 일대를 부산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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