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조기 대선 기대 속 상승 출발…SK하이닉스·현대차 실적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4.24 08:26 ㅣ 수정 : 2025.04.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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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4일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에서 비롯한 미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은 상호관세 이슈가 불거졌던 4월 이후 가장 빠르게 반등해 현재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권 수익률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보유한 가운데 조기 대선 국면 기대감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대비 상대 우위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SK하이닉스(000660)·현대차(005380)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 관세 협상도 개시된다. 이에 대해서는 “이번 한미 관세 협상은 대선이 치르기 전임을 감안 시 탐색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늘 증시는 협상 기대감을 일부 반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과 트럼프의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은 없다’ 등의 발언을 통해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주요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한 결과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즉 미 증시를 끌어올린 배경은 △미국의 대중 관세 완화 기대감과 △트럼프가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지 않겠다는 발언에 기인했다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와 국채 가격, 달러화 가치가 트리플 약세를 보이면서 트럼프 경제 정책 지지율이 급락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속도조절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확정은 아니지만 5월 혹은 곧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 베센트 장관의 7월 국회에서의 감세안 통과 가능성 시사와 규제완화로의 정책 초점 이동 등 발언 등을 보면, 현재 흐름은 관세 영향권에서의 민감도가 낮아지는 환경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결국 현시점은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가 위험선호 회복구간으로 진입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종목 중심으로 저가매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 발언에서 기인한 연준의 독립성 우려 훼손 완화와 미중 관세 전쟁 완화 기대감이 부각된 결과 반도체·자동차 등 관세 피해 업종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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