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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수출환어음매입 심사에 비대면 AI 활용…"금융권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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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5.09 09:49 ㅣ 수정 : 2025.05.09 09:49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자체 개발 솔루션
수출 서류 하자 확인·보완 가능…편의성·효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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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수출입 자동화를 위한 '비대면 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를 시행한다.

 

9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수출입 서류의 비정형성·복잡성으로 인해 신용장 전문가에 의존적이던 기존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업무를 자동 분류 및 매입 정보 등 신속·정확한 AI 추출을 통해 처리한다. 기존 방식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하고 신용장 비(非)전문가나 기존 수출 주도형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 수요가 있는 초기 수출 기업도 쉽게 수출 서류의 하자 여부를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본점 심사 대상 기업 손님에 대해 우선 적용한다. 수출 서류의 하자 여부를 영업점 방문 전에 미리 확인 할 수 있어 업무 절차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서류 하자 유무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대면 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는 'AI 수출입 자동화 사업'의 일환으로,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금융그룹의 자체 연구 역량과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AI-OCR 솔루션 ‘리딧(READIT)’을 수출입 업무에 도입한 바 있다. AI-OCR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서, 이미지에서 문자 정보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수출 업무 시 자주 발생하는 서류 하자 발생 리스크를 낮추는 차별화된 무역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하나은행은 외환·수출입 업무에 강점을 가진 외국환 1등 은행으로서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영업문화를 통해 기업의 수출입 거래 편의를 위한 혁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umk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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