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4.28 17:18 ㅣ 수정 : 2025.04.28 17:18
[사진=하나은행]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하나은행이 군인들의 생활자금 금융지원을 위해 비대면 신청 가능한 '군인 전용 하나원큐신용대출'을 출시했다.
2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원큐신용대출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서류 제출 없이 신청부터 최종 실행까지 가능한 비대면 대출 상품이다. 잦은 근무지 이동과 원격지 근무 등으로 은행 방문이 어려운 직업군인 손님들도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6000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연 3.562%다.
특히 6개월 이상 복무한 직업군인이라면 심사를 통해 초급간부라도 대출 취급이 가능하다. 또한 대출이동제(갈아타기) 상품도 금리감면 지원 대상에 포함돼 타 금융사의 대출을 쉽고 빠르게 갈아타면서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직업군인 손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직업군인 손님들이 더 편리하게 하나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군 전용 특화 금융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군심 공략에 나섰다. 앞서 이날 오전 마감된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도 참여했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 기간 동안 공적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카드로 병역판정검사시 본인 신원확인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고 금융기능을 탑재해 복무 기간 중 급여통장으로도 사용된다. 연간 20만명 이상 입대하는 군 장병들은 주거래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은행권의 경쟁도 치열하다.
하나은행은 군인 전용 신용대출 외에 '군 간부 전·월세자금대출’을 취급한다. 국방부 ‘전세대부 이자지원 추천서’를 발급받은 군인을 대상으로 협약금융사인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에서만 취급 가능하다. 또한 급하게 생활자금이 필요할 경우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 두 대출 상품 역시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 금융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군 복무를 시작하는 병사들이 관심을 갖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최고금리를 8.0%로 높이는 등 금융혜택을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급여이체 또는 카드결제 중 1개의 조건만 충족하면 0.7%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가입자 친화적인 우대금리조건을 제공한다. 향후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군인공제회 회원가입’ 고객에게 0.2%의 추가 우대금리조건 신설을 준비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으로 그동안 군인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 금융지원을 해온 은행들에게는 대한민국 군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