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 서비스 로봇 업체도 주목”<키움證>
창문 및 침구 로봇 청소기 출시...포트폴리오 다각화
2025년 매출 468억원 전망...흑자전환 기대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에브리봇이 북미 주요 고객사향 AI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납품으로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에 따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서비스 로봇 업체도 주목’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에브리봇의 2024년 실적은 매출액 297억원(YoY -6%), 영업이익 –21억원(적자전환)으로 부진했다.
오현진 연구원은 “매출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로봇 청소기 시장의 경쟁 심화 및 R&D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이에 동사는 시장 트렌드에 맞춘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에 이어 창문 및 침구 로봇 청소기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특히 침구 로봇청소기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 중으로, 1Q25 기준 매출 비중 15.4%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Citi Global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청소기 시장은 AI 기술 도입 등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상업용 청소 로봇 및 창문 청소 등의 특수용도 영역으로의 확대 뿐 아니라 IoT 기반 다양한 신규 서비스용 로봇 제품군 출시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오 연구원은 ‘에브리봇 성장의 핵심은 AI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부문이다. 동사는 SK 계열사의 웰니스 로봇에 탑재되는 AI 자율주행부 개발을 진행 중이다“며 ”로봇 청소기 사업으로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센싱 및 제어기술, SLAM, 사물 인식 AI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2024년 공동 개발에 착수한 이후 2025년 1분기 개발 용역 계약 체결 및 올해 하반기 양산 본격화를 전망한다“며 SK 네트웍스의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는 자율주행을 통한 공기 청정 및 바이탈 사인 체크, 대화형 서비스 등이 가능한 웰니스 로봇 ‘A1’을 7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정 공시로 제시한 동사의 2025년 매출액 전망치는 468억원(YoY 57%)이며, 높아진 R&D 비용에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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