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강보합으로 장을 닫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30포인트(0.05%) 오른 2,698.9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76포인트(0.18%) 낮은 2,692.91로 출발해 2,920선 목전까지 상승한 뒤 하락 전환했으며, 장 마감 직전 반등했다. 장중 최고가는 2,719.87, 최저가는 2,685.14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하며 2,720선에 근접했으나, 6월 3일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앞두고 기대감과 차익실현이 공존하는 가운데 초반 상승을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2402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7억원과 123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371개 종목이 상승하고, 52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41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07%)와 SK하이닉스(1.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6%), HD현대중공업(5.55%), 삼성전자우(0.54%)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0%)와 LG에너지솔루션(0.52%), KB금융(4.12%), 현대차(0.70%)는 하락세로 장을 닫았다. 셀트리온은 전장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94포인트(0.81%) 오른 740.29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41.41, 최저가는 733.97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7억원과 144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이 120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847개 종목이 상승하고, 76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11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선 알테오젠(6.06%)과 레인보우로보틱스(1.70%), 파마리서치(4.99%), 휴젤(1.36%), 에이비엘바이오(0.12%)가 오르고, 에코프로비엠(0.78%)과 HLB(3.11%), 에코프로(1.64%), 펩트론(1.08%), 리가켐바이오(0.17%)가 내렸다.
상한가 종목은 총 4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녹십자홀딩스2우(29.89%)가, 코스닥시장에서는 당일 상장한 키스트론(168.33%)을 비롯해 유라클(29.95%)과 아모센스(29.93%)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태웅(20.09%)과 내츄럴엔도텍(19.91%), 노바렉스(14.87%), 코스맥스엔비티(13.44%), 세종텔레콤(12.88%), 원텍(10.43%), 브이티(8.82%), 와이지엔터테인먼트(6.17%), 파마리서치(4.99%) 등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7.0원 내린 1373.1원을 기록했다.